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오피니언 외부칼럼

속보

더보기

[기고] 정교한 GPT4o의 숨겨진 부작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하민회 이미지21대표(코가로보틱스 마케팅자문)

[사용자] 프레젠테이션 전이라 너무 긴장돼. 어떻게 하는 게 도움이 될까?

[GPT4o] 깊이 심호흡 하는 게 도움이 될 거야.

[사용자] (휴대폰을 들고 숨을 거칠게 몰아쉬며) 후,후,후, 이렇게?

[GPT4o] 그렇게 숨 쉬는 건 도움이 되지 않아, 천천히 들이 마시고 내뱉어야 해.

 

[사용자] (카메라로 자신을 비춰 보이며) 면접에 이 모자 쓰고 가면 어떨까?

[GPT4o] (웃는 목소리로) 글쎄... 면접에서 확실히 튀긴 하겠다.

하민회 이미지21 대표.

친구만큼 친절하고 다정한 대화를 주고받는 챗봇이라니! 신기하지만 살짝 섬뜩하다. 

미국 오픈AI가 현지시각 13일 최신 AI모델 'GPT-4o'를 공개했다. GPT계열의 거대언어모델(LLM)이지만 기존과 차별화되는 5가지 기능이 추가된 '종합 편'이다.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등 다양한 형식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multi modal) △이미지를 분석, 설명하고 생성하는 강화된 비전(vision) △실시간 웹 정보 검색으로 얻은 최신 정보를 이용하는 답변 △외부 API(응용프로그램 인터스페이스)를 호출해 새로운 기능을 확장할 수 있는 펑션콜(function call) △데이터 해석 능력을 바탕으로 한 비즈니스 인사이트 제공 기능 등이다.

이름의 o는 옴니(omni)의 줄임말로 '모든 것' '어디에나 있다'는 뜻으로 폭 넓은 유용성을 상징한다.

GPT-4o 발표하는 날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X (옛 트위터)에 딱 한 단어를 남겼다. '허(HER)'. 10여년 전에 나온 컴퓨터 OS와 사랑에 빠지는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의 제목이다.  올트먼은 영화'허(HER)'에서 GPT-4o의 영감을 얻었다고 했다.

실지로 GPT-4o의 가장 큰 특징은 인간처럼 자연스러운 음성 대화다. 상황에 맞는 말투에 종종 농담까지 곁들인다. 눈 감고 들으면 영락없는 사람이다. 대화를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어가고 GPT-4o가 말하는 도중에 사람이 끼어들어 말할 수 있고 여러 명의 목소리도 동시에 인식한다. 사용자를 위해 노래를 불러 주기도 하고 성대모사까지 한다.

주인공 테오도르는 인공지능으로 말하고 적응하고 스스로 진화하는 운영체제가 설치된 기기를 산다. 그는 처음 그 운영체제가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갖도록 설정한다. 영화 Her 한 장면. [이미지 캡처]

영화 Her의 OS 사만다보다 훨씬 더 사람 같다. GPT-4o가 응답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0.32초, 사람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강화된 비전 기능도 돋보였다. 카메라로 보이는 모습으로 상황을 추론해 설명을 해주며 시각 장애인의 동반자 역할을 하는가 하면 다가오는 택시를 발견하고 세울 시점을 일러주기도 한다.

카메라로 수학 문제를 푸는 모습을 비춰주면 풀이 방법을 알려주거나, 컴퓨터 화면 속 코딩에서 잘못된 내용을 지적하기도 한다.

성능 못지 않게 놀라운 건 비용이다. 생성 AI로 인한 데이터의 양이 많아지면서 데이터센터를 위한 전력소모와 물부족,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 등 에너지와 환경 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오픈AI는 GPT-4o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유료사용자는 동일가격에 두배 이상의 사용량을 제공받는 만큼 획기적인 비용절감 방안을 찾았을 것으로 추측된다.

오픈AI가 13일 라이브스트림으로 공개한 챗GPT-4o 시연영상, 2024.05.14 koinwon@newspim.com

업계에선 사람처럼 시각, 음성, 주변환경 등의 정보를 종합해 모든 종류의 사고를 하고 판단을 내릴 수 있다면 그게 바로 범용인공지능AGI이라며 AI와 실제 세상 사이의 상호작용이 가능해진 GPT-4o를 본격적인 AGI의 시작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AI 시계는 사람들의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3~5년 내 등장할 것 이라던 범용인공지능AGI가 이미 시작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AI의 활용도면에서는 아직 인터넷이 막 도입되던 초기 사람들이 이메일 쓰는 법을 배우던 때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지만 몇 년 내에 생활 전반에 스며든 AI는 인터넷이나 전기처럼 없으면 안 되는 인프라가 될 것이다.

GPT-4o의 공개영상을 보며 두 가지가 염려스러워졌다.

'AI의 인격화'와 '인간 능력의 쇠퇴'.

AI는 사용자와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선호도, 관심사, 반응 스타일 등을 수집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의 성격 유형과 선호하는 대화주제, 감정 패턴 등을 파악한다.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개인 맞춤형 경험을 제공한다. 한 마디로 사용자와의 대화 경험이 많아질수록 AI는 더 친절하고 다정해진다는 말이다.

사용자는 AI가 자신의 필요와 감정에 민감하게 반응할수록 더 이해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안정감과 친근감을 느끼고 점점 더 의존하게 된다. 필요한 정보는 물론 수시로 격려를 해주고 따뜻한 위로와 유머로 위안을 주는 AI는 인격화와 의인화를 부른다. 친구, 코치, 교사 혹은 연인 누구든 될 수 있다. AI와의 사적인 대화가 늘어날수록 개인적인 관계를 형성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이 같은 상호작용은 마치 영화 Her 의 OS와의 사랑처럼 자칫 현실 도피의 수단이 되기도 한다.

인격화 된 AI의 위험성은 감정적인 위기 뿐 아니라 과도한 의존과 신뢰로 인한 잘못된 정보수용, 오판, 인식혼란 등을 야기할 수도 있다. AI는 충분히 인간의 심리를 파고 들 수 있다는 점을 늘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챗GPT와 오픈AI 일러스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인간 능력의 쇠퇴'에 대해서도 짚고가자.

전화번호 스무 개쯤 거뜬히 외웠던 사람도 스마트폰 저장기능이 등장한 후 가족번호만 겨우 외울 정도가 되었다. 내비게이션 등장 초기엔 길을 제대로 알려주는지 확인하면서 운전했지만 지금은 내비게이션을 믿고 그대로 따른다. 우리 뇌는 번거롭고 애써야 하는 일 (외우기 위해)은 최대한 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리고 사용하지 않는 뇌세포는 퇴화한다.

AI 사용도 비슷하지 않을까? 처음엔 AI의 답변이 사실인지 제대로 일처리를 했는지 눈 크게 뜨고 확인하겠지만 AI에 대한 신뢰가 커지면 까다롭지 않게 AI의 결과물을 수용하게 될 것이다. 벌써부터 초등학생들은 교사와 AI의 답변이 차이가 나면 AI쪽을 더 신뢰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AI가 인간보다 똑똑하고 합리적이고 공정하다고 믿게 되면 우리는 더 이상 복잡하고 불편하고 골치 아픈 일은 하지 않으려 들 것이다. 무언가를 기억하지 않고 생각해서 정리하지도 않고 판단조차 하지 않게 되면 인간의 뇌는 어떻게 될까?

생산성 향상이란 결과를 보는 것이지만 인간의 능력은 과정 속에서 성장한다. 실패를 통해 얻고 반복된 훈련으로 숙련된다. AI를 활용하면 눈에 띄게 생산성을 높일 수는 있겠지만 인간의 능력은 AI가 아닌 자신이 의지와 노력을 기울여야 유지하고 향상시킬 수 있다.

종이책을 읽으며 행간의 의미를 음미하는 느린 독서나 다른 사람과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하며 상대의 감정과 분위기를 읽어내는 것 같은 전통적이면서도 강력한 인간 능력을 위한 훈련을 소홀히 여기지 않아야 한다.

정교한 AI에게 숨겨진 가장 큰 부작용은 인간 다움과 인간 능력에 대한 쇠퇴를 부른다는 점이다.

◇하민회 이미지21대표(코가로보틱스 마케팅자문) =△경영 컨설턴트, AI전략전문가△ ㈜이미지21대표, 코가로보틱스 마케팅자문△경영학 박사 (HRD)△서울과학종합대학원 인공지능전략 석사△핀란드 ALTO 대학 MBA △상명대예술경영대학원 비주얼 저널리즘 석사 △한국외대 및 교육대학원 졸업 △경제지 및 전문지 칼럼니스트 △SERI CEO 이미지리더십 패널 △KBS, TBS, OBS, CBS 등 방송 패널 △YouTube <책사이> 진행 중 △저서: 쏘셜력 날개를 달다 (2016), 위미니지먼트로 경쟁하라(2008), 이미지리더십(2005), 포토에세이 바라나시 (2007) 등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에이피알, 짝퉁에 당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캡슐 크림'에서 수단레드가 검출됐다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발표는 알고 보니 에이피알의 공식 수출품이 아닌 가품 유통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피알이 AI 모니터링을 통해 가려낸 중국산 짝퉁. 진짜와 사실상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다. [사진= 에이피알]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한 현지 업체는 에이피알의 공식 유통망에 포함되지 않은 곳으로,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K-뷰티 인기에 편승한 가품 유통의 또 다른 사례로 보고 있다. 4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HSA가 수단레드 미량 검출 사실을 밝힌 배치 번호는 '2E122I.2E117I'와 '2E191G.2E193G'다. 그러나 에이피알이 확인한 공식 출고 및 수출 이력상 해당 배치 번호 제품이 싱가포르로 수출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HSA가 검사한 샘플의 판매처로 지목된 비너스 뷰티 역시 에이피알의 공식 공급 및 유통업체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 업체에 해당 제품을 직접 공급하거나 수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확인 결과 비너스 뷰티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매장 1개만 운영하는 영세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유통망이 아닌 소규모 매장을 통해 정체불명의 제품이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에이피알이 중국산 짝퉁에 당했을 가능성이 확실하다"며 "화장품 업체들이 가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번 사태 이전부터 가품 유통으로 여러 차례 몸살을 앓아 왔다. 지난해 5월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공식몰에 '위조제품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 안내' 공지를 올리고 소비자 피해 예방에 나섰다. 당시 국내외 오픈마켓에서 중국산 위조제품이 유통되면서 관련 피해 상담이 3년간 450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위조제품은 무단으로 메디큐브 로고를 사용하고 패키지와 용기까지 정품과 유사하게 제작해 소비자가 정품과 가품을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K-뷰티 전반의 위조품 문제도 심각하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최근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서 메디큐브를 비롯해 토리든, 마녀공장, 스킨1004, 달바 등 인기 K-뷰티 브랜드를 도용한 가품이 다수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품 판매자들은 공식 판매처의 상세 페이지 이미지를 무단 도용하고 제조국을 한국으로 표기해 정품과 혼동을 유도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인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테스트 리포트. [사진= 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지난달 3일 HSA의 요청에 따라 현지 공인 시험 기관에서 별도의 제품 시험을 진행했다. 에이피알 싱가포르 법인이 제출한 제품에서는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후 같은 달 26일 HSA로부터 해당 제품의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다만 수단레드가 미량 검출된 비너스 뷰티 판매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이슈가 제기된 이후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아시아권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하고 관계 당국의 요청에 성실히 대응해 왔다"며 "싱가포르에서도 HSA의 요청에 따라 HSA 공인 시험 기관에서 제품 시험을 진행했고, 불검출 결과가 확인된 이후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HSA가 검출 사실을 밝힌 샘플의 판매처로 언급된 업체는 당사가 해당 제품을 공급한 공식 유통업체가 아니며 해당 배치 역시 당사의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해당 제품이 어떠한 경로로 현지에 유통됐는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가품 여부나 진위에 대해서는 당사나 싱가포르 측에서도 확실히 확인 가능한 부분은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04 06:06
사진
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