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익 12.6% 감소…매출액·당기순이익 늘어
누적 매출액 지난해 넘어서…76.3% 급증
매출원가율 개선…수익성도 개선됐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오아시스마켓이 별도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다만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영업익이 크게 늘고 매출원가율도 개선돼 호실적을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아시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감소했다. 다만 연결기준 매출은 1285억891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7억5086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다.
오아시스마켓 본사 전경. [사진=오아시스마켓 제공] |
오아시스의 올해 3분기 누적 실적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3884억,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6.3% 증가한 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누적 연간 영업이익인 133억원(오아시스 별도)을 능가한 수치다.
오아시스는 매출원가율이 지난해 대비 3% 개선되면서 수익성이 좋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출원가율은 판매가에서 원가가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한다. 매출원가율이 낮을수록 수익성은 개선된다.
같은 기간 오아시스마켓 온라인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온라인 매출액의 증가가 전반적인 매출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오아시스마켓은 친환경 유기농 상품군에 특화해서, 효율적인 경영을 바탕으로 무차입 경영 기조를 유지하면서 2011년 사업 시작 이래 12년 넘게 지속적인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좋은 상품과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기본에 충실해 계속해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면서 성장성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