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지난 11일 부산교육감 재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던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이 13일 오후 2시 50분 부산 서면 김석준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차정인 전 총장은 "나라가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여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계엄과 내란을 옹호하고 '윤과 함께'를 외치는 사람이 교육감 후보로 나서 부산시민들에게 자괴감을 느끼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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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오른쪽)이 13일 오후 2시 50분 김석준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김석준 후보의 지지를 선언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석준 후보 선거사무소] 2025.03.13 |
그러면서 "교육감 경험과 역량과 함께 갖춘 김석준 후보가 반드시 승리해 부산교육의 퇴행을 막아달라"며 "김 후보의 승리를 위해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에 김석준 후보는 "차 총장님의 어려운 결단에 보답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 부산교육을 정상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차 전 총장은 지난 11일 불출마 기자회견에서 "내란을 옹호하고 윤석열과 함께 하겠다는 후보가 4자 보수 단일 후보로 등장했다"며 "윤석열 내란 세력 심판과 민주진보진영 후보의 승리를 위해 도전을 멈추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