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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 "'AI 교육 콘텐츠'로 유럽 등 글로벌 시장 공략"

기사입력 : 2025년04월24일 06:00

최종수정 : 2025년04월24일 06:00

데이원컴퍼니, 최근 미국에 신규 법인 설립… "향후 유럽·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기업 간 거래(B2B)·정부·공공기관(B2G)사업 부문도 확장, 'AI 교육 콘텐츠' 확대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국내 대표 성인 교육 콘텐츠 회사인 데이원컴퍼니가 미국에 신규 법인을 설립해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 향후 유럽과 인도네시아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수익성이 높은 기업과 기업 간 거래(B2B), 기업과 공공기관 간 거래(B2G) 사업 부문도 확장하며,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운영 전반에 AI 기술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는 지난 23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대만에 이어 최근 설립한 미국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매출을 창출하고 이를 통해 해외 비즈니스의 신뢰도를 제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데이원컴퍼니 이강민 대표 [사진=데이원컴퍼니]

이 대표는 향후 국내외 사업 전략을 '수익성 기반의 내실 성장'과 '글로벌 확장 가속화'라는 두 축으로 설정했다. 그는 "국내에서는 B2B·B2G 시장의 체계적인 확장을 통해 안정적인 이익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AI 기술을 접목한 맞춤형 교육 솔루션과 고도화된 플랫폼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일본, 대만, 미국 등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향후 유럽과 인도네시아 등으로의 진출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설립한 미국 법인 'Day1company USA(가칭)'를 통해 AI, 디자인, 테크 교육 등 현지 수요가 높은 분야에 특화된 콘텐츠를 직접 기획·제작·유통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는 단순한 콘텐츠 수출을 넘어 현지 시장에 깊이 뿌리내리는 전략적 진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각 국가에서 제작된 콘텐츠를 상호 교류하는 'N-to-N 콘텐츠 전략'을 적극 추진 중"이라며 "한국, 일본, 미국, 대만 등에서 각각 생산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서로의 시장에 맞게 현지화해 유통함으로써 콘텐츠 활용 효율을 극대화하고 국가 간 시너지를 창출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AI 콘텐츠 및 글로벌 교육 솔루션 역량을 보유한 유망 에듀테크 기업과의 전략적 M&A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데이원컴퍼니는 지난해 127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손실은 2억8600만원을 기록했다. 주력 사업인 국내 B2C 부문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77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B2B·B2G 부문은 합산 348억원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 글로벌 사업은 전년 대비 12% 성장한 151억원을 기록했다.

데이원컴퍼니는 최근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단기적인 주가 흐름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중장기적인 실적 개선과 기업 펀더멘털 강화를 통해 시장 신뢰를 회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실질적인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주가의 자연스러운 회복과 함께 시장과의 신뢰를 다시 견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B2B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장하고 있다"라며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매출원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자본준비금을 활용한 결손금 전액 보전과 향후 배당 및 자사주 매입 등 주주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환원 정책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KPI는 기존의 매출 중심에서 이익 중심으로 재설정했으며, 조직 운영 또한 CIC 체제에서 부문 체계로 개편해 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략을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데이원컴퍼니는 B2B, B2G를 타깃으로 한 'AI 교육 콘텐츠'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 대표는 "B2B·B2G 시장을 미래 수익성을 견인할 핵심 동력으로 보고 AI 교육 콘텐츠의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AI 강의 비중을 기존 25%에서 36%로 확대했다. 지속적인 콘텐츠 확장을 통해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B2B 시장은 세 가지 전략을 중심으로 공략하고 있다. 현업 전문가와 협업해 실무에 즉시 활용 가능한 AI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단순 이론이 아니라 실제 업무에서 AI가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중심으로 실용성과 현장감을 극대화한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기업별 니즈에 맞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업종과 조직 규모에 따라 최적화된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AI 기반 LMS(학습 관리 시스템)를 고도화해 학습 효율성과 운영 편의성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AI 튜터 '캐미'를 전 강의에 적용해 학습자의 질문에 실시간 응답하고, 개인별 학습 패턴에 맞춘 피드백을 제공하고 있다.

B2G 역시 전략적 우선순위로 두고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정부 주도의 AI 인재 양성이 활발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현지 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공공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정부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콘텐츠 개발, 기술 인프라, 시장별 커스터마이징 전략을 추진함으로써 B2B·B2G 교육 시장에서 AI 기반 교육 콘텐츠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국내 성인 교육 시장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통하는 콘텐츠를 만드는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AI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과 사회가 직면한 변화에 가장 빠르게 대응하는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올해는 진짜 실력을 증명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숫자가 아닌 실질적인 성과로 보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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