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철회로 취득...롯데지주 지분율 63.7%까지 올라가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롯데글로벌로지스의 기업공개(IPO)가 잠정 연기되면서 재무적 투자자(FI)가 풋옵션(매도권리)을 행사하기로 했다.
롯데지주는 12일 재무적 투자자 엘엘에이치(LLH)의 풋옵션 행사로 롯데글로벌로지스 지분 21.87%(747만2161주)를 약 3800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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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롯데글로벌로지스 제공] |
주식 취득 뒤 롯데지주의 롯데글로벌로지스 지분율은 63.7%가 되며 취득 예정 일자는 내달 11일이다.
앞서 LLH는 지난 2017년 롯데글로벌로지스에 2860억원을 투자하면서 주당 취득가격보다 낮은 공모가에 상장하면 롯데 측이 차액을 보전해준다는 풋옵션을 맺은 바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3월 24일 증권신고서를 내고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를 시작했다.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 예상가가 희망가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나자 상장의사를 철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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