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제주서 그리어 대표와 면담
다음주 6개 분야 2차 기술협의 개최
"국익 최우선…호혜적인 방안 모색"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6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나 "상호관세 및 품목관세 일체에 대한 면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오후 제주에서 APEC 통상장관회의 참석차 방한한 그리어 대표와 면담을 갖고 미국 관세조치 관련해 협의했다.
이번 협의에서 양측은 지난 1일 개최된 기술협의(국장급)의 경과를 점검하고 양측의 입장을 교환했다. 이어 7월 패키지(July Package) 마련을 위한 협의 계획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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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과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16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5.16 dream@newspim.com |
이에 따라 양측은 오는 19일부터 한주간 제2차 기술협의를 개최해 6개 분야에 대해 본격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으로 ▲균형무역 ▲비관세조치 ▲경제안보 ▲디지털교역 ▲원산지 ▲상업적 고려 등 6개 분야다.
안 장관은 "권한대행 체제 하에서도 관계부처와 긴밀하게 협의해 우리의 구체적인 입장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우리에 대한 상호 관세 및 품목 관세 일체에 대한 면제를 지속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정부가 설정한 협의 시한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면서 "정부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해 미국측과 상호호혜적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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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가운데)과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오른쪽 가운데)가 16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면담을 갖고 통상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5.16 drea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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