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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의 국방인사이드] LIG넥스원 "무인수상정 압도적 기술력…미래 전장 주도"

기사입력 : 2025년05월28일 06:44

최종수정 : 2025년05월30일 20:02

국내 무인수상정 개발 선두 주자
LIG넥스원, '해검-X' 처음 공개
2015년부터 자체 기술·경험 축적
전투용 포함 해양 무인전력 개발
무인체계 글로벌 방산시장 공략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무인수상정(USV)의 모든 분야에서 압도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년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마덱스)에 참가하는 LIG넥스원(대표이사 신익현)은 28일 이같이 강조했다.

LIG넥스원은 이번 마덱스에서 미래 해양 전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LIG넥스원은 "무인체계 명가로서 미래 전장을 주도할 신개념 무인수상정 '해검-X'를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말했다.

LIG넥스원이 5월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2025년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마덱스)에서 미래 무인수상정의 기준이 될 콘셉트 모델 '해검-X'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있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과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 권오인 해군협회 수석부회장 등이 해검-X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LIG넥스원] 

◆'첨단 무인 플랫폼' 2025년 MADEX 전시

LIG넥스원은 "무인화와 자율화, 지능화 측면에서 미래 전장 환경을 주도할 스마트 무장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 무인수상정 기준이 될 콘셉트 모델 해검-X는 피탐 범위를 최소화한 스텔스형 디자인에 다기능레이더(MFR)를 탑재했다. 강력하고 입체적인 탐색 성능을 지녔다고 LIG넥스원은 설명했다.

20㎜ 원격무장체계(RCWS)와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 경어뢰 청상어, 공격 드론으로 LIG넥스원의 검증된 강한 무장력을 장착했다.

LIG넥스원의 경쟁력인 인공위성과 통신 드론을 활용해 다양한 방법으로 유무인 복합 무기체계를 통제하고 효과적인 군집 작전을 한다.

표준화된 플랫폼에 임무별 장비를 탈부착한다. 감시정찰과 대함전, 대잠전, 대(對)드론전의 다양한 작전에 최적화된 모듈형 전투용 무인수상정이다.

전장 상황에 따라 임무별로 탑재할 수 있는 소형화·경량화 된 모듈형 무장과 개방형 아키텍처도 개발하고 있다. 압도적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해군에 처음으로 전력화될 정찰용 무인수상정과 3차원(3D) 프린팅으로 제작한 자폭용 무인수상정도 함께 선보인다. 무인함대 구현의 미래를 보여준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해양 솔루션도 소개한다. 다기능 능동위상배열 레이더(AESA MFR)와 전자전(EW) 기능을 결합한 수상함 통합마스트와 센서, 무장 통합 전투체계도 전시한다.

LIG넥스원이 5월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2025년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마덱스)에서 미래 무인수상정의 기준이 될 콘셉트 모델 '해검-X'와 3D 프린팅으로 제작한 자폭용 무인수상정(사진)도 함께 전시했다. [사진=LIG넥스원]

◆'해검-II III V·M-Hunter' 시리즈 주목

특히 10년 전인 2015년부터 이미 민군(民軍) 과제로 무인수상정 '해검(Sea Sword)' 시리즈를 자체 개발하며 경험과 기술도 탄탄히 축적해왔다.  

미래전에 대비한 해상 무인화 플랫폼 해검시리즈는 임무 장비에 따라 다양한 작전을 한다. 해검-II와 해검-III, 해검-V를 비롯해 엠 헌터(M-Hunter)로 발전해 왔다.

해검-II는 수중에서 자동으로 진수와 회수(LARS)를 하는 수중 플랫폼(ROV) 모듈도 탑재했다. 수중 감시정찰 능력을 강화했다.

해검-Ⅲ는 전방에 12.7mm 중기관총뿐 아니라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 발사대를 장착하고 있다, 국내 첫 해상상태 4(최대 파고 2.5m)에서 실제 해역의 내항 성능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열악한 해상에서도 유인 전력 없이 24시간 운용한다.

해검-V는 함정 탑재 전용 무인수상정이다. 의심스러운 표적을 포착했을 때 모함(母艦)에서 분리돼 표적을 식별하고 즉각 대응한다.

한국과 호주가 국제공동연구 과제로 개발한 엠 헌터는 무인잠수정(AUV)과 서로 다른 장비와 연동하는 이종 간 군집 운용이다. 향후 기뢰대항작전(MCM) 향상이 기대된다.

해검을 비롯한 무인체계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투자도 집중하고 있다. 2024년 무기 생산 기지 구미하우스에 무인수상정 체계통합 시험동을 준공했다. 해검과 함께 탑재 비궁 등 유도무기 연구개발(R&D)도 진행하고 있다.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정찰용 무인수상정 체계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국내 유무인 복합체계(MUM-T)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새로운 응용시장도 발굴해 나간다.

LIG넥스원은 "그동안 축적한 개발 노하우를 활용해 전투용과 함정 탑재, 기뢰 제거의 임무 목적별 무인수상정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LIG넥스원은 "이번 마덱스에서 선보인 능력을 통해 대한민국 해군이 추구하는 유무인 복합체계 '네이비 시 고스트(Navy Sea GHOST)' 실현을 뒷받침해 나가겠다"면서 "세계 해양 방산시장에서 해양 강국 대한민국 이름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LIG넥스원이 5월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2025년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마덱스)에서 미래 무인수상정의 기준이 될 콘셉트 모델 '해검-X'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있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과 LIG넥스원 신익현 대표이사·신용화 미래전장 사업본부장이 해검-X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LIG넥스원]

◆AI시대 '무인화 솔루션' 미래 성장 동력화 선두

LIG넥스원은 무인화 솔루션을 필두로 국내 방산 업체 가운데 가장 빠르게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기존에 강점을 보여온 대공방어체계에 더해 해양·지상을 아우르는 무인체계 역량 강화에 집중해 글로벌 방산시장을 공략한다.

국방무인체계 계열화·모듈화(MOSA) 개념을 적용한 무인수상정 플랫폼을 비롯해 ▲대공방어 유도무기 함대공 유도탄-II ▲함대공 유도무기 해궁 ▲함정탑재용 근접방어무기체계 CIWS-II ▲대(對)드론 통합재머도 이번에 소개한다.

한국군의 무인수상정 개발 수준과 함께 향후 경쟁력과 전력화를 가늠할 수 있는 기회로 이목이 쏠린다. 한국 해군이 전력화를 서두르고 있는 전투용 무인수상정은 적 위협이 큰 전방 해역에서 유무인 복합 근접 전투를 한다.

사실 고정된 지상이 아닌 해상 무인전투체계는 극복해야 할 요소가 많다. 고도로 첨단화된 국방과학·군사기술이 필요하다. 누가 좀 더 먼저 오랫동안 기술 개발을 해왔고 인공지능(AI) 기반으로 한 무기체계 연구개발에 투자했는지에 의해 경쟁력이 판가름 난다.

일단 LIG넥스원이 무인수상정 분야에서는 선두주자로 평가된다. 다만 해상 무인수상정은 실제 전투 임무와 기능을 수행해야 하는 무기체계다. 적의 탐지에 쉽게 걸려서도 안 되고 높이가 낮은 소형이면서 소음도 최소화하면서 근거리 전투와 작전을 완수해야 한다.

그만큼 해상 무기체계로서 생존성도 보장돼야 한다. 폭탄도 탑재하고 다녀야 해 안정성도 확보돼야 한다. 전투용 무인수상정이 군사적 효용성을 갖기 위해서는 고도화된 첨단 기술력이 필수다.

독보적인 레이더 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휘통제통신·정찰·감시·유도무기 분야에서 이미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LIG넥스원의 AI시대 미래 무인화 솔루션의 넥스트 행보가 주목된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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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협상 쟁점…쌀·쇠고기·구글지도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미 관세협상이 막판까지 '진통'을 겪고 있다. 오는 8일 1일까지 관세 유예기한이 연장되면서 일단 3주간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쟁점이 여전히 남아 있어 앞으로의 협상도 난항이 예상된다. 수차례 협상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은 결국 '비관세장벽' 때문이다. 특히 한국 측이 민감분야로 설정하고 있는 ▲쌀 시장 개방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허용 ▲구글 정밀지도 반출 허용 등 3가지 쟁점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제조업 협력' 카드 제시했지만…美, 농축산물 개방까지 요구 미국 정부는 오는 8월 1일부터 한국에 대한 품목관세(25%)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전 1시 20분(한국시간)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 및 발효일자 등이 포함된 서한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2일 발표한 국가별 관세와 같은 수준이다. 협상 시한이 3주간 연장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국 정부는 앞서 미국 측에 '제조업 협력 로드맵'을 제시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미국 측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이 농축산물 등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제조업 협력' 카드만으로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결국 한계에 봉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부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짧은 시간동안 국익 최우선 원칙을 갖고 치열하게 협상에 임했으나 현실적으로 모든 이슈들에 대해 합의 도출까지 시간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 자동차·철강 품목관세 인하 vs 농·축산물 개방 '저울질' 한미 간 몇 차례 협상에도 진통을 겪고 있는 이유는 결국 미국 정부가 농축산물 시장까지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한국의 정밀지도를 구글에 허용해 달라는 요구 역시 한국 정부로서는 민감한 쟁점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한국 정부의 목표는 이 같은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자동차·철강 품목관세를 경쟁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인하하는 것이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6일 협상 결과에 대해 "자동차와 철강 등 품목관세 철폐 또는 완화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못 박았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과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USTR 대표가 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관세협상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7.06 dream@newspim.com 문제는 농업계와 소관부처(농림축산식품부)를 어떻게 설득하느냐다. 과거 정부도 쌀 시장 개방과 쇠고기 수입을 검토했다가 강한 저항에 부딪혀 보류한 바 있다. 정부 안팎에서는 품목관세를 완전히 철폐하는 조건이라면 농축산물 시장을 개방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는 분위기가 읽힌다. 산업부는 8일 미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미국 측의 주된 관심사인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국내 제도 개선, 규제 합리화 등과 함께, 양국 간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통해 핵심산업 도약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 측의 요구대로 자동차, 철강 등 품목관세를 원하는 수준으로 인하(철폐)될 경우, 미국 측이 요구하고 있는 비관세장벽 개선에 대해서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결국 품목관세 철폐와 비관세장벽 개선 두 가지 요소를 놓고 얼마나 균형적이고 합리적이 수준으로 타결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국 정부가 '상호호혜적이고 균형적인 협상'을 기본 원칙으로 내세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산업부는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상호 호혜적인 협상결과 도출을 위해 협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2025-07-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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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살' 슈퍼주니어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슈퍼주니어(SUPER JUNIOR,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8일 정규 12집 'Super Junior25'(슈퍼주니어 이오)로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슈퍼주니어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이다. 총 9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타이틀 곡은 'Express Mode'(익스프레스 모드)다. 'Express Mode'는 댄서블한 사운드와 중독적인 후렴구가 특징인 업템포 클럽 팝 곡으로, 가사에는 현재에 멈추지 않고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패기 넘치는 태도를 담았다. 어느덧 20년이 된 슈퍼주니어가 컴백을 기념하여 일문일답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1. 드디어 정규 12집,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이 발매되는 소감은?- 이특: 슈퍼주니어가 20년을 함께했다. 저 역시 너무나 놀라운 시간이었는데,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욱 놀라운 시간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 시원: 믿기지 않을 만큼 긴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만큼 값진 시간이었다. 지금까지 함께해 준 멤버들, 스태프들, 그리고 무엇보다 변함없이 곁을 지켜준 팬분들 덕분에 이 앨범이 더욱 의미 있게 완성될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하다. 2. 앨범명도 특별하다. 'Super Junior05'에서 'Super Junior25'가 됐는데, 슈퍼주니어에게 있어 가장 많이 바뀐 것과 그래도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무엇인지?- 희철: 가장 많이 바뀐 것은 저의 외모.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다이어트도 하고 식단도 했는데…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이특, 은혁의 동안력과 몸무게. 둘을 보며 좋은 자극을 많이 받는다.- 예성: 정신 연령? ㅎㅎ 우리는 아직 20대 같다.- 려욱: 멤버들의 입담과 '티키타카'는 변함없는 것 같다. 대본 없이 우리끼리 카메라 하나 두고도 콘텐츠 백만 개는 나올 것 같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3. '히트곡 부자'로 유명한 만큼 타이틀 곡을 정하면서도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 같은데, 'Express Mode'가 선정된 이유가 있다면?- 예성: 다른 좋은 곡들도 많았지만 이 노래가 가장 '타이틀 곡' 같다고 느껴졌다.- 신동: 저희는 항상 새로운 걸 시도하려고 하지 않나, 이번에도 고민 진짜 많이 했다. 그런데 'Express Mode'를 듣자마자 다들 "이거다!" 싶었다. 슈퍼주니어다운 에너지와 재치, 그리고 요즘 감성까지 딱 잘 버무려진 곡이라, 들으면 그냥 바로 타이틀! 하는 느낌이다.- 은혁: 20주년이라는 숫자와 지금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한발 한발 더 나아가겠다는 의미도 있고, 음악과 퍼포먼스도 우리를 잘 표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려욱: 데모 들을 때만 해도 'Haircut'에 한 표를 던졌던 나였지만, 녹음을 하고 보니 'Express Mode'가 우리의 에너지를 잘 담고 있었고 퍼포먼스까지 멋지게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돼서 인정하게 됐다. 4. 최근 일상에서 나를 제일 'Express Mode'로 설레게 혹은 달리게 만드는 것은?- 희철: 반려견 기복이 산책.(웃음) 기복이 활동량이 상당해서 하루에 몇 번씩 산책을 하는데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아주 난리도 아니다. 기복이가 저를 미친 듯이 달리게 만든다.- 예성: E.L.F.들과 어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저를 'Express Mode'로 달리게 만든다. 우리 더 가까워지자!- 려욱: 노래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다. E.L.F.들에게 멋진 노래를 들려주고 싶고, 하루빨리 콘서트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다.- 규현: 퇴근 후 접속하는 '33 원정대'.(웃음) 오랜만에 빠지게 된 게임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5. 타이틀 곡 'Express Mode' 퍼포먼스, 준비하면서 어렵지는 않았는지?- 예성: 디스크 때문에 조금 고생했지만 안무가 좋아서 더 열심히 했다.- 신동: 솔직히… 좀 힘들었다. 하하! 퍼포먼스가 진짜 'Express Mode'로 달려야 해서, 예전처럼 체력으로만 밀어붙이긴 어렵더라. 대신 디테일한 표현, 팀워크를 더 살리려고 노력했다. 근데 또 무대 올라가면 신기하게 힘이 난다. E.L.F. 앞이라 그런가 보다.- 은혁: 멤버들 모두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열심히 잘 준비했다. 그래서 그런지 전혀 어렵지 않았다.(웃음) 6. 앨범 콘셉트인 'SUPER AWARDS'처럼 서로에게 주고 싶은 상 이름을 직접 정해본다면?- 신동: 은혁이한테 '몸이 한 개로 부족했상'을 주고 싶다. 안무 짜랴, 디렉팅 보랴, 촬영 챙기랴… 진짜 슈퍼 히어로다. 그리고 희철이 형한테는 '말은 많았지만 행동도 많았상', 은근히 뒤에서 멤버들 챙기고 조용히 마음 써준 거 다 알고 있다. 나머지 멤버들에겐? '아직도 이렇게 잘생겼상' 드린다. 왜냐면… 정말 아직도 잘생겼으니까.(웃음)- 려욱: '너네가 짱이야 상' 7. 지난 20주년을 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지?- 시원: 나이가 드는지 데뷔 무대가 갑자기 기억이 난다.- 려욱: 데뷔했던 순간이 제일 마음에 와 닿는다. 무중력 상태에서 우주를 떠다니듯 춤추고 노래했던 기억이 난다. 꺼진 마이크에 크게 목놓아 부른 'Twins'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규현: 'SUPER SHOW' 투어를 다닐 때인 것 같다. 어느새 너무 오랜 시간 공연을 해와서 기억도 뒤죽박죽이긴 하지만 역시 남는 건 벅차게 느꼈던 공연 순간의 감동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8. 슈퍼주니어하면 콘서트도 빼놓을 수 없는데, 'SUPER SHOW 10' 투어가 곧 시작된다. 200회 공연도 앞두고 있는데, 앞으로 새롭게 세워보고 싶은 기록이 있다면?- 이특: 숫자에 대한 기록이라면 300회, 400회, 계속해서 새로운 숫자를 써 나가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시간이 더 흘렀을 때 'SUPER SHOW'가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새롭게 재탄생하기를 바라본다.- 예성: 기록에 대해선 큰 생각은 없지만 하다 보니 200회 공연이 되다니 신기하다. 벌써 우리가 이렇게 오래 공연을 하고 있다니!- 려욱: 300회까지 가면 좋을 것 같다.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관객들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쌓일수록 그 횟수가 어떻든 행복할 것 같다.- 규현: 가보지 못했던 곳들도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전 세계에 E.L.F.가 살게 되는 기록도 꿈꿔본다! 9. 슈퍼주니어에게 붙는 수식어가 많은데,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앞으로 어떤 수식어를 더 만들어가고 싶은지?- 은혁: 너무 거창한 수식어들은 솔직히 좀 민망하고 쑥스러운 것 같다. 그냥… '수식어가 필요 없는 그룹' 슈퍼주니어라는 표현이 가장 좋지 않을까?- 려욱: '한류 광개토대왕'이 제일 좋다. 어렸을 때 광개토대왕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내 마음에 콕 박힌다. 10.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희철: 이제 우리가 무슨 바라는 목표가 있겠나… 무탈히 즐겁게 활동 잘 마치길 바란다. 사랑한다 멤버들아!! 건강하자!!- 예성: 활동 끝까지 무사히 잘 해내고 싶다. 즐겁고 행복하게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다.- 시원: 이번 앨범은 단순한 앨범이 아니라, 저희가 걸어온 20년의 시간과 그 안에 담긴 이야기들을 다음 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 여정이 누군가에겐 시작점의 작은 용기나 희망이 되고, 후배들에게는 '이렇게 꾸준히, 진심으로 해 나가면 가능하구나'라는 좋은 선례가 되었으면 한다. 11. 20년 동안 슈퍼주니어를 지켜준 E.L.F.에게 한 마디- 이특: 한결같이 우리를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E.L.F.! 이제는 우리가 받았던 사랑을 돌려주고,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늘 고맙고 사랑한다!- 동해: E.L.F.가 없었다면 모든 것이 불가능이라고 말하고 싶다. 아무리 꽃이 예뻐도 하늘에 햇빛이 없고 물을 주지 않으면 시들듯이, 우리는 E.L.F.라는 존재가 없으면 내일 당장 시들어 버릴 거다. E.L.F.에게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진심으로 사랑해!- 려욱: 우리와 함께해 준 영원한 친구 E.L.F.들 정말 고마워. 함께 울고 웃던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다. 내 인생에 큰 선물이고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어. 20주년 너무 감사하고 우리 앞으로 함께하자. 사랑해. 슈퍼주니어는 8월부터 데뷔 20주년 기념 투어 'SUPER SHOW 10'(슈퍼쇼 10)에 돌입한다. 투어의 막을 올리는 서울 공연은 8월 22~24일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개최된다. 또한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9월 홍콩, 자카르타, 10월 마닐라, 멕시코시티, 몬테레이, 리마, 산티아고, 11월 타이베이, 방콕, 12월 나고야, 2026년 1월 싱가포르, 마카오, 쿠알라룸푸르, 가오슝, 3월 사이타마까지 슈퍼주니어는 전 세계 16개 지역에서 투어를 이어가며 '레전드 공연킹'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20주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전망이다. oks34@newspim.com 2025-07-0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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