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피서 명소...보은산 V-랜드·초당림·석문공원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이 오는 19일부터 관내 대표 물놀이장 세 곳을 일제히 개장해 여름철 무더위 속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시원한 휴식처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여는 물놀이장은 강진읍 보은산 V-랜드, 칠량면 초당림, 도암면 석문공원 등 총 세 곳으로 모두 내달 17일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해수욕장이 없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지난 2014년부터 순차적으로 조성된 이들 시설은 매년 많은 이용객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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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문공원 물놀이장. [사진=강진군] 2025.07.01 ej7648@newspim.com |
V-랜드는 시내와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나며 올해 풀장 수심 조정과 미끄럼틀 신규 설치 등 전 연령층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시설을 보완했다. 쉼터 면적 확장과 평상 추가 배치로 편의성을 높였고 탄성포장 및 인조잔디를 도입해 쾌적한 환경을 마련했다. 주변에는 연꽃단지와 테마공원 등이 있어 다양한 볼거리도 함께 제공된다.
칠량면 초당림은 국내 최대 규모 인공림으로 알려져 있으며 풀장 다섯 곳과 산책로가 자연 속 힐링 공간을 선사한다. 고즈넉한 분위기 덕분에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호응이 높다.
도암면 석문공원에는 기암괴석 경관과 함께 어린이를 위한 놀이시설들이 새롭게 들어섰다. 사랑+구름다리와 모래놀이터, 트램펄린 등이 마련돼 체험형 공간으로 차별화했으며 유아 동반 가족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물 깊이를 낮췄다.
강진군은 이번 한 달간 세 곳의 물놀이장을 찾는 방문객이 연인원 만명을 넘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역 상가는 먹깨비 할인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군은 보은산 V-랜드 공원 일대에 황토맨발길을 새롭게 조성하고 꽃무릇 등 계절 꽃들을 심어 산책 명소로 탈바꿈시켰다. 맨발걷기 협회 의견을 반영해 마사토와 황토 비율까지 신경 썼으며 끝 지점엔 세족장을 설치하는 등 이용자 편의를 강화했다.
보은산 공원을 비롯해 고성사~트레킹 둘레길 구간에는 각종 야생화가 식재돼 사계절 내내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여름 강진군의 주요 공원이 새단장을 마치면서 주민들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힐링 코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