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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중요한 시기에 창당? 머스크 '아메리카당'에 테슬라 주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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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BBB법안 통과에 "아메리카당 창당"
전문가 "테슬라 중요한 시기에 머스크 정치 관여…투자자 피로감 확대"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아메리카당 창당을 공식화하면서 테슬라 주가가 7일(현지시간) 급락 중이다. 백악관을 떠나면서 정치와 멀어지는 듯한 모습을 보였던 머스크가 오히려 창당을 통해 정치에 더욱 깊게 개입할 의사를 내비치자, 투자자들은 회사의 중요한 시기에 경영상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전 8시 1분 테슬라의 주가는 전장보다 6.46% 하락한 295.30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증시 정규 거래 개시 전 테슬라는 낙폭을 7.6%까지 늘리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약세가 지속하면 테슬라는 지난달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난 후 최대 낙폭을 기록하게 된다.

머스크는 지난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서 창당 관련 투표를 실시한 후 결과가 나오자 "2대 1의 비율로 여러분은 새로운 정당을 원하고 있고 당신들은 그것을 갖게 될 것"이라며 "낭비와 부패로 우리나라를 파산시키는 데 있어 우리는 민주주의가 아니라 사실상 일당 체제에 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늘 아메리카당이 창당됐고, 이는 여러분에게 자유를 되찾아주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블룸버그]2025.07.07 mj72284@newspim.com

머스크의 정치 개입이 계속해서 주가에 영향을 미치며 올해 들어 테슬라는 이미 22%나 급락한 상태다.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강력한 지지자로 떠오른 머스크는 무려 2억5000만 달러를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의원들의 당선을 위해 썼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직후에는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아 연방정부 예산 절감을 주도했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그의 열정적 지원과 유럽 극우 정당에 대한 노골적인 지지는 적잖은 반감으로 이어지며 테슬라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이어졌고, 테슬라 차량 판매 부진으로 나타났다.

이후 머스크가 백악관을 떠나 경영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투자자들을 달래기도 했지만, 지난달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BBB)'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날을 세우면서 또다시 투자자들에게 불안감을 안겨줬다. 이후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한 발언에 후회하는 모습을 보이며 한발 물러서기도 했지만, 연방의회가 BBB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급기야 창당 선언으로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의 창당 계획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일론 머스크가 완전히 탈선해서 지난 5주 동안 사실상 사고가 난 열차처럼 돼 버리는 모습을 지켜보며 매우 슬프다"며 "그는 심지어 제3 정당을 만들고 싶어 하지만 미국에서는 그런 정당이 성공한 적이 없고 애초에 그런 정당들이 성공할 수 없도록 시스템이 설계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테슬라 강세를 지지해 온 주식 전문가들도 머스크의 창당 선언에 부정적이다.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글로벌 기술 리서치 책임자는 "간단히 말해 머스크가 정치에 더 깊이 관여하고 이제는 워싱턴 권력층과 맞서려 하는 것은 테슬라의 스토리에서 매우 중요한 이 시점에 투자자들과 주주들이 원하는 방향과 정반대"라며 "머스크의 핵심 지지자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항상 그를 지지하겠지만 많은 테슬라 투자자 사이에서는 머스크가 계속해서 정치적인 길을 걷고 있다는 데 대해 전반적인 피로감이 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윌리엄 블레어의 제드 도스하이머 주식 애널리스트는 "사업이 머스크의 집중을 가장 필요로 하는 시점에 그가 정치에 다시 발을 들이면서 투자자들은 점점 산만해지는 상황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고, 그의 정치 개입에서 나올 수 있는 부정적인 면만을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윌리엄 블레어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보유'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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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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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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