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16일 경기 오산시에서 발생한 옹벽 붕괴 사고와 관련해 "상황관리관을 급파해 현장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오후 7시6분경 경기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 인근에서 옹벽이 붕괴되며 도로를 지나가던 차량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7시11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구조 인력과 장비를 긴급 투입했다. 하지만 매몰된 차량 운전자 A씨는 숨진 채 발견됐다.
김 본부장은 "16일 밤부터 17일 새벽 사이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보돼 있다"며 "도로, 축대·옹벽, 산사태 위험지역에서 위험징후가 포착되는 경우 이를 즉시 통제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침수 우려가 있는 경우 지하차도와 하천변 등 위험지역을 신속히 통제하고 주민을 대피시켜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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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저녁 경기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 인근에서 옹벽이 붕괴되며 차량 2대가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매몰 차량 탑승자 중 1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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