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진안군이 지난달 26일부터 3일까지 마이산 북부 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한 '마이산으로 간 해적' 물놀이 행사에 7000여명이 찾았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과 아이들 방학 기간에 맞춰 진행됐으며, 방문객 중 전주시민이 전체의 46%를 차지했고 전북 특별자치도 내에서 온 인원이 약 15%, 도외 방문객은 약 24%로 집계됐다.
진안군은 관내 방문객은 전체의 약 15% 수준으로, 지역을 넘어 도내 인기 피서지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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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으로 간 해적 여름물놀이 축제[사진=진안군] 2025.08.04 gojongwin@newspim.com |
행사장에는 높이 11m의 대형 워터슬라이드와 유아 및 어린이를 위한 소형 슬라이드 두 개가 설치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물놀이 공간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페이스페인팅, '보물을 찾아라' 미션 게임, 해적왕 DJ 파티, 해적단 퍼레이드 등 다양한 이벤트가 더해져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 상생 차원에서는 당일 지역 내 소비 영수증 제시 시 대나무 물총 만들기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팥빙수 만들기 체험도 원가 이하 가격에 운영돼 높은 인기를 끌었다.
무더위와 안전 관리에도 신경 썼다. 행사장에는 대형 그늘막과 무더위 쉼터(여행자센터 내 키즈카페)를 마련하고 인조 잔디와 평상을 설치해 쾌적한 휴식 공간을 조성했다.
또한 상시 소독과 청소를 통해 깨끗한 수질을 유지했으며 자격증 보유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응급실 운영 등 안전관리를 강화해 사고 없이 행사를 마쳤다.
행사장을 찾은 한 관광객은 "아이들과 함께 DJ 파티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덕분에 특별한 여름 추억을 만들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마이산 북부 물놀이 행사는 단순 피서지를 넘어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진안 대표 여름 명소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스토리를 살린 차별화된 프로그램 확대 및 행사 기간 연장을 통해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여름 휴양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