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신차 출시에도 푸조 판매 '제자리'…스텔란티스 목표 달성 '빨간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7월 신차 '올 뉴 푸조 3008' 출시에도 7월 판매량 저조
스텔란티스코리아 "첫 달 목표는 무난히 달성"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스텔란티스코리아가 7월 초 '올 뉴 푸조 3008'을 국내에 출시했지만 신차 효과가 나타나는 속도는 다소 더디다. 상반기 스텔란티스코리아 전체 판매량도 전년 대비 저조한 수준이기에 올해 초 발표한 판매량 최대 30% 확대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신차 출시 직후인 7월의 푸조 판매량은 78대로 전달(95대)보다 17.9% 줄어들었다.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3일 서울 광진구 캔디성수에서 열린 올 뉴 3008 스마트하이브리드 출시 행사에 차량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조수빈 기자] 2025.07.03 beans@newspim.com

◆상반기 회복세에서 하반기 첫 성적 다시 주춤

푸조는 올해 상반기(1~6월) 동안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긴 했지만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 줄어든 449대에 그쳤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올 뉴 3008에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하고, 파워트레인 선택지를 넓혀 시장 반등을 노렸다. 3008은 8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을 거친 주력 SUV로, 국내에서는 2010년 디젤 모델 출시 이래 누적 판매량의 약 27%를 차지한 푸조의 대표 모델이다.

특히 유럽에서는 출시 6개월 만에 10만 대 이상의 계약을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했고, 국내에서는 기존 모델과 같은 가격을 유지하면서 시장 확대 의지를 내비쳤다. 알뤼르 트림은 4490만원, GT 트림은 4990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연말까지 연장된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을 적용하면 약 70만원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본격 판매가 시작된 지난달 11일 이후 첫 달 성적은 다소 아쉬운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가격 정책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푸조가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판매에 맞춰 전국 시승행사와 합리적 금융 상품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푸조]

◆구매 방식 변화 등 영향…"첫 달 계획은 무난히 달성"

스텔란티스코리아는 푸조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 모델부터 전국 동일가 '위탁판매 방식'을 도입했다. 이는 가격 투명성 측면에서는 긍정적 평가를 받지만, 기존의 할인 관행에 익숙한 소비자들에게는 구매 결정을 늦추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업계 관계자는 "다른 브랜드들도 위탁판매 전환 초기에 고객 저항을 겪은 바 있다"며 "정착까지는 판매사와 딜러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푸조는 위탁판매와 함께 유예 할부 프로그램도 내놨다. 예를 들어 선수율 40% 조건의 60개월 유예 할부를 이용하면 알뤼르 트림은 월 33만원대, GT 트림은 월 37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스텔란티스코리아의 또 다른 브랜드 지프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 6월 252대로 반짝 반등했지만, 7월에는 다시 219대로 감소하며 반전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앞서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지프와 푸조의 올해 국내 판매 목표를 전년 대비 25~30% 상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두 브랜드의 총판매량은 3575대로 판매 상향 발표를 고려하면 올해 판매 목표는 약 4600대 수준이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1378대로 목표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결국 3008의 판매 확대가 실적 달성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셈이다.

스텔란티스코리아 관계자는 "첫 달 판매는 계획 수준에서 무난히 출발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고객에게 푸조를 알리고 판매를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