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수주 확대 전망 및 신규 매출처 발굴 가속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카티스가 올해 상반기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카티스는 상반기 매출액은 1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 손실은 15억원을 기록했다.
항공 보안 분야 수주가 매출에 반영되면서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카티스는 현재 미국 방산업체 '레이도스(Leidos)'의 대인검색 장비 '프로비전3(Provision 3)'를 인천공항 2터미널에 도입중이다. 지난 2016년부터 레이도스 프로비전(Provision) 제품 관련 국내 단독 판매권을 확보해 공항 등을 중심으로 판매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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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티스 로고. [사진=카티스] |
회사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한 신제품 개발비와 개발인력 확충에 따른 인건비 증가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며 "이는 단기적인 비용으로 향후 매출 다변화와 수익성 확대의 토대가 될 전략적 투자"라고 설명했다.
카티스는 하반기 실적 성장 속도가 한층 가팔라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로 하반기에 공공기관 수주가 집중되는 양상을 보이는 업계 특성상 상반기 대비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현재 카티스는 '통합방위법'에 따라 '가' 급으로 분류된 국가 중요 시설에 산업 인프라 보안 플랫폼 공급하고 있다.
매출처 다변화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레이도스 신제품 '프로비전Ci'을 기반으로 민간 보안 영역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차세대 양자 보안 플랫폼 'AxiQuant'를 바탕으로 신규 매출처 발굴도 추진 중이다.
카티스 관계자는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꾸준한 투자를 통한 양자내성암호 기반 보안 플랫폼 기술 개발 완료 등 양과 질적인 측면에서 모두 성과를 거두며 실적 모멘텀은 점차 강화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하반기는 주요 공급 분야 공공 영역 계절적 특성으로 인한 수주량과 판매량이 동시에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견고한 외형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강화 전략도 병행할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