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EPL 개막전서 8분만 소화…홀란, 멀티골로 득점왕 정조준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스토크 시티의 배준호가 경기 시작 1분 만에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배준호는 17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 힐즈버러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5-2026 챔피언십 2라운드 셰필드 웬즈데이와 원정 경기에서 공격형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후반 21분 교체될 때까지 66분을 뛴 그는 22차례 패스를 시도해 19회 성공하는 등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였다. 풋몹 평점은 팀 내 4번째로 높은 7.8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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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준호(왼쪽)가 17일 끝난 셰필드 웬즈데이와 원정 경기에서 전반 1분 어시스트로 밀리언 만후프의 선제골을 도운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스토크시티] 2025.08.17 zangpabo@newspim.com |
전반 1분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은 배준호는 전방으로 침투한 밀리언 만후프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만후프는 페널티 지역에서 수비를 제치고 낮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배준호의 시즌 첫 도움을 완성했다. 스토크 시티는 후반 들어 디빈 무바마와 만후프의 추가골로 3-0 완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 선수들 잇따른 승전보
스완지 시티의 엄지성은 선발로 62분을 소화했다. 스완지 시티는 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 로날드 페레이라가 골대 정면 페널티 라인에서 날린 오른발 중거리 슛에 힘입어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1-0 승리를 거뒀다.
버밍엄 시티의 백승호는 풀타임을 뛰며 블랙번 로버스를 상대로 팀의 2-1 역전승에 기여했다. 버밍엄은 후반 5분 선제골을 내줬으나 경기 종료 직전 극적으로 두 골을 몰아쳐 승부를 뒤집었다.
반면 포츠머스의 양민혁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팀은 노리치 시티에 1-2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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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이 17일 울버햄프턴과 경기에서 전반 34분 선제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맨체스터시티] 2025.08.17 zangpabo@newspim.com |
◆EPL 첫 경기부터 폭발한 맨체스터 시티와 홀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황희찬은 후반 막판 교체 투입돼 8분만 소화했다. 팀은 맨체스터 시티에 0-4로 완패했다.
맨시티는 이날 2025-2026 프리미어리그(EPL) 첫 경기에서 엘링 홀란의 멀티골을 포함해 4골을 폭발시켰다. 홀란은 전반 34분 오른쪽 페널티 지역으로 침투한 리코 루이스가 로빙 패스를 내주자 왼쪽으로 쇄도하며 왼발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2-0으로 앞선 후반 16분엔 왼쪽 페널티 지역 레인더르스의 컷백을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었다.
2023-204시즌까지 두 시즌 연속 EPL 득점 1위를 차지한 홀란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리그 31경기에 출전해 22골을 넣어 득점 3위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