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임시회 질의답변서 행정통합 추진 필요성 강조
"수도권 대응 경제 축"...정치 공세엔 "지엽적 접근 말라"
[내포=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김태흠 충남지사가 "행정통합은 시대적 소명"이라며 강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특히 일각에서 제기하는 정치적 목적이 아닌 지역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흠 지사는 9일 제361회 충남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 답변에서 "수도권 일극체제 해소와 인구소멸 대응,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을 5~6개 권역으로 재편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충청권 메가시티로 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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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가 9일 열린 제361회 충남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김태흠 지사 페이스북] 2025.09.09 gyun507@newspim.com |
이어 "지역의 특색과 특장을 살려 대전권, 내포권, 천안아산권의 3대 축으로 개발해 수도권에 대응하는 새로운 경제 축을 만들겠다"며 통합 비전을 제시했다. 앞서 대전·충남은 지난 7월 양 시·도 의회의 의결을 거쳤으며, 설명회를 통해 충남 15개 시·군과 대전 5개 자치구 주민들의 폭넓은 의견 수렴 절차를 밟았다.
특히 이날 김 지사는 "찬성과 반대의 입장이 엇갈리지만 결국 도민 모두를 위한 선택"이라며 "일각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저나 이장우 대전시장의 재선을 위한 프로젝트는 결코 아니다"라고 일부 주장에 대해 선을 그었다.
김 지사는 끝으로 "행정통합은 충청권의 발전을 위한 시대적 과제이며 반드시 완성해야 한다"며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