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오는 21일(현지시간)부터 소말리아와 러시아, 브라질, 이란, 태국 등 전 세계 75개국 시민들의 비자 심사를 중단하기로 했다.
14일 폭스 뉴스 디지털이 입수한 미 국무부 메모에 따르면 국무부는 오는 21일부터 75개 국가에 대한 비자 심사를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
해당 국가에는 소말리아와 러시아, 브라질, 이란, 태국, 콜롬비아, 쿠바, 도미니카 공화국, 이집트, 캄보디아 등 75개 국가가 포함됐다.
미 국무부 토미 피곳 대변인은 성명에서 "국무부는 미국 사회에 공적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거나 미국 국민의 관대함을 악용할 수 있는 잠재적 이민자들을 입국 자격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는 데 있어 오랜 기간 유지해 온 권한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비자 심사 중단 소식은 트럼프 정부가 이미 심사 및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블룸버그는 이번 조치가 전 세계 약 200개국 가운데 3분의 1이 넘는 국가에서 미국으로의 신규 입국을 사실상 차단하는 것으로, 많은 이들의 취업 및 휴가 계획을 뒤흔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의 월드컵 공동 개최를 약 5개월 앞두고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제3세계 국가로부터 이민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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