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CPI 상승률 2% 밑돌 경우 지준율 추가 인하
[뉴스핌=김동호 기자] 중국의 지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를 덜며 추가적인 완화정책 및 경기 부양 조치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2.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3%~2.4% 보다 소폭 둔화된 수준이며, 전월의 3.0% 상승에 비해서도 크게 완화된 수치다.
또한 전월 대비로도 0.6%나 하락, 0.3% 하락을 예상한 전문가 예상치 및 전월 수치를 하회했다.
하위 지수로는 식료품 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3.8% 상승했으며, 비식료품 물가는 1.4% 올랐다.
한편, 같은 기간 생산자물가 하락세 역시 더욱 강화되면서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로 2.1% 떨어져 1.7%~1.9% 하락을 점친 전문가 예상치보다 낮았다.
또한 5월의 1.4% 하락보다도 더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며,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월 대비로는 0.7%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중국 물가지표 결과에 대해 경제전문가들은 식품물가 하락 외에도 기저효과가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또한 6월 CPI의 월간 하락률도 중국이 지난 2001년 이후 6월은 평균 0.5% 정도 하락했기 때문에 대단한 변화는 아니라는 지적이다.
하지만 물가가 반등하는 것은 4분기에나 가능할 것이란 전망과 함께, 이르면 이번 달부터 지급준비율 인하와 같은 추가 완화정책이 구사될 가능성이 좀 더 높아졌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중국 소비자물가가 더 완만해질 것이지 여부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는데, 점차 2% 혹은 그 아래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열어두는 분위기다.
앞서 중국교통은행(BOCOM)의 분석가는 "돼지고기 가격의 반등에 따라 향후 물가 상승률의 추가적인 둔화는 나타나지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쑹위 골드만삭스차이나의 이코노미스트는 "7월 CPI 상승률이 식품과 비식품 가격의 지속적인 약세에 힘입어 2% 이하로 내려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노무라와 다이와 홍콩지점의 중국담당 이코노미스트들도 7월 CPI는 2%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전문가들은 이제 중국은 인플레이션이 더이상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러한 물가 추세를 확신하기 위해서는 8월과 9월까지 추세적 결과가 중요한데,너무 빠른 물가 둔화 양상이 나타난다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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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