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APEC은 페루…2005년 부산 개최 이어 두 번째
[뉴스핌=이영태 기자] 한국이 오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 APEC 정상들이 19일 마닐라 필리핀 인터내셔널 컨벤션센터(PICC)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 첫줄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미첼 바첼렛 칠레 대통령,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하싸날 볼키아 부루나이 국왕 겸 총리, 말콤 턴불 호주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아키노 3세 필리핀 대통령, 오얀타 우말라 페루 대통령, 쯔엉 떤 상 베트남 국가주석,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프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 샤오 완 창 대만 전 부총통,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 피터 오닐 파푸아뉴기니 총리, 존 필립 키 뉴질랜드 총리, 엔리께 뻬냐 니에또 멕시코 대통령, 나집 라자크 말레이시아 총리, 박근혜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무하마드 유숩 칼라 인도네시아 부통령, 렁춘잉 홍콩 행정장관.<사진=뉴시스> |
김 수석은 "우리나라는 2025년 회의를 유치함으로써 APEC 출범 주도국이자 역내 중견국으로서의 위상에 걸맞은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아직 10년의 준비 기간이 남은 만큼 구체적인 개최지는 호텔과 컨벤션 등의 인프라를 감안해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이태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정상회담은 호텔 등의 인프라를 갖춰야 하는 제약이 있다"며 "올해 필리핀도 그랬지만 정상회의 외에도 각료급 회의 등 관련회의가 1년에 300개 정도 열린다"고 설명했다.
APEC 정상들도 이날 정상회의 폐막식 후 채택한 정상선언문에서 "우리는 한국의 2025년 APEC 개최 제안을 환영한다"고 명시했다.
참가국 정상들은 또 "우리는 2016년 페루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대한다"며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장래 APEC 개최국인 베트남, 파푸아뉴기니, 칠레,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태국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