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최근 불거진 갑질 및 비리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인사 혁신에 나선다.
21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따르면 인사혁신 첫 단계로 처장급 14명을 비롯한 간부직원 28명을 일선에서 조기 퇴진시키기로 했다. 퇴진 인력은 교육 파견될 예정이다.
두번째 단계로 능력과 성과에 연계된 인사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장기 재직자 위주의 평가 및 승진체계가 조직혁신과 업무혁신을 가로막는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번 인사조치는 조직 청렴성을 높이고 기강을 다지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SH공사는 앞서 감사원 감사 과정에서 센터 직원들의 갑질 및 금품수수 행위가 적발된 바 있다. 자체 점검 중 전직 직원이 보상금을 편취했다는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인사혁신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이후에도 끊임없이 혁신에 나서겠다"며 "시민이 믿고 시민생활에 기여하는 시민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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