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민과의 대화' 현장 참여자 질문에 개별적 대답
어르신 경력 살리는 사회서비스형 일자리 확대 등 답변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가 현재 10년 단위로 실시되는 정신건강 검진주기를 단축하는 한편 경력과 활동 역량을 최대한 살리는 사회서비스형 어르신 일자리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는 청와대가 지난 11월 19일 실시했던 '2019 국민과의 대화, 국민이 묻는다'에 참석한 국민이 낸 질문에 개별적으로 답변하면서 결정한 것이다.
'2019 국민과의 대화, 국민이 묻는다' 현장에 참석한 300명의 국민이 당시 신청하고 질문했던 내용 모두에 대해 청와대는 12일 우편을 통해 개별적을 답변을 발송했다. 청와대는 방송 당시 국민들이 보내준 의견과 질문에 답변하겠다는 대통령의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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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 11월 1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을 찾은 시민들이 MBC 특별기획 '2019 국민과의 대화, 국민이 묻는다'를 시청하고 있다. 2019.11.19 pangbin@newspim.com |
당시 현장에 참여했으나 시간 관계상 질문 기회를 얻지 못한 참석자가 많아 청와대는 개별 서신으로 국민의 질문에 답했다. 이후 답변 내용을 주제별로 재분류해 청와대 국민청원 웹사이트를 통해 일반 국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국민의 질문에 대한 답을 통해 우울증 등 정신건강에 대한 국민의 우려와 관심이 높아지는 현실을 감안해 현재 10년 단위로 실시되는 정신건강 검진주기를 단축하는 방안을 긍정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복지 서비스를 받는 국민이 스스로 정보를 찾아봐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모바일 기기를 통해 한 번만 가입하면 자신에게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자동으로 안내받고 통합 신청할 수 있는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하고, 2022년에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했다.
이후 청와대는 국민과의 대화 참여를 위해 주관 방송국인 MBC로 접수된 총1만6000여개의 질문들도 따로 주제별, 수석실별, 부처별로 청와대 누리망을 통해 답변할 계획이다.
국민과의 대화에 나선 국민 300명의 질문은 주택·의료 등 복지 분야의 내용이 56건, 주 52시간 등 노동·일자리 분야 내용이 53건, 대입 정시 확대 등 교육 분야 내용이 41건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는 지역경제, 육아 등에 관련된 질문이 있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