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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실리콘밸리] 식지 않는 테슬라 베팅, 더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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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테슬라 시총, 750억원 더 늘어날 것"
올해 납품 전망치 언급피해 불확실성 남겨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요즘 한국에는 SK바이오팜과 같이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핫한 주식은 단연 테슬라다. 테슬라에 다니는 엔지니어들은 월급으로 받는 회사의 주식이 올라 흥분하고 있고, 다른 회사의 엔지니어들은 희비는 테슬라 주식의 유무에 따라 갈리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장 마감 직후 실리콘밸리는 테슬라 실적에 주목했다. '폭등과 폭락' 사이에 서있던 테슬라는 지난 2분기 1억400만달러(약 1250조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대를 넘어선 실적에 테슬라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6%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정규 거래에서 테슬라는 1.5% 올랐다.

주당순이익(EPS)은 2.18달러로 당초 시장이 예상한 3센트(리피니티브 집계치 기준)를 크게 웃돌았다. 매출액 역시 60억400만달러로, 시장의 예상치(53억7000만달러)를 넘어섰다.

테슬라의 실적에 대해 외신들은 대부분 호평을 내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테슬라가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과 장기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성과를 달성했다"며 "이는 완전한 전기차 시대를 맞이할 수 있다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주장을 뒷받침할 확실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뉴스핌]

또 CNBC에 따르면 옵션 트레이더들은 이번 실적 발표로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이번주 말까지 750억달러(90조원) 더 늘어날 것이라고 베팅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현재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2952억달러(약 354조원)인데, 이틀 간 주가가 약 25% 더 오를 것이란 예상이다.

상승의 이유는 모두가 기대했던 테슬라의 S&P 500 지수의 마지막 편입 조건은 4분기 연속 순이익 기준 흑자로 충족됐기 때문이다. 만약 S&P 500 지수에 편입된다면 이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 등에서 300억달러(약 36조원) 이상의 자금이 테슬라로 흘러들어갈 것으로 추정된다. 일각에선 그동안 테슬라를 표적으로 공매도에 나섰던 투자자들의 숏커버링(환매수)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객관적 조건이 충족됐다고 즉시 S&P 500 지수에 편입되는 것은 아니다. S&P 500 지수 편입 여부는 S&P 다우존스 인디시즈의 지수위원회가 결정한다. 위원회에선 객관적인 요건들 뿐 아니라 시장을 대표할 수 있는 종목인지,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고 있는지 등의 여부도 함께 고려한다.

테슬라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여기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는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또 하나의 선물을 던졌다. 사이버트럭과 모델3, 모델Y 생산을 위한 새로운 기가팩토리의 부지를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결정한 것이다.

현재 투자은행과 투자자문사들 사이에서 테슬라의 목표주가는 현재의 반토막인 700달러 수준부터 지금보다 두 배 높은 3000달러에 이르기까지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다. 이날 2분기 실적 결과 발표로 테슬라의 주식은 곧 적정한 가치로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지나친 기대감에 따른 주가 '거품'도 경고한다. 특히 테슬라의 폭등은 상황이 갑자기 역전될 때 시장과 실물경제에 심각한 후유증을 낳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또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테슬라는 올해 납품을 전년보다 36% 이상 늘리겠다는 머스크 CEO의 목표치가 여전히 유효한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이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안겼다는 분석도 있다.

테슬라 측은 "차량 생산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데 성공했지만 2020년 하반기에 추가 생산 중단이 있을지 또는 전세계 소비심리가 어떻게 변화할지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며 "필요에 따라 계속 생산 전망을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밝혔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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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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