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 2570.70 마감...23.22p 하락
트럼프 당선 가능성에 한국 시장 매도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들의 매도세 속 1% 넘게 하락하며 2570대에서 장을 마쳤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22p(1.31%) 하락한 2570.70에 마감했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진=한국거래소] |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기관이 3080억원을, 외국인이 2950억원을 각각 팔아치웠다. 개인투자자는 5820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기업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1300원(2.20%) 떨어진 5만7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한 때 5만77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3100원(1.62%) 하락한 18만7800원, LG에너지솔루션은 8000원(2.05%) 떨어진 38만1500원에 마쳤다.
그 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105만9000원, 2.93%↓) ▲현대차(23만4500원, 1.05%↓) ▲셀트리온 18만7500원(2.19%↓) ▲기아(9만2500원, 2.63%↓) ▲NAVER(17만1200원, 3.17%↓) 등이 하락세 속 마감했다.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뉴욕 3대 지수는 대선 불확실성 확대와 테슬라 등 빅테크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약세를 보였다. 특히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부각되며 트럼프 트레이드가 지속된 영향으로 보인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 국채금리 급등 불안과 대선 불확실성, 실적 우려 등을 반영하며 양 시장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면서 "강달러 여파에 달러원 환율이 1380원을 돌파하면서 외국인 수급이 재차 악화됐고, 기관 동반 순매도 속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으며 상승 대비 하락 종목수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20.61p(2.84%) 하락한 738.34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420억원, 1570억원을 팔았으며, 개인이 3040억원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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