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셋톱박스 전문기업 KX인텍(대표 노종섭)이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에 성공, 신사업 투자에 나선다.
KX인텍은 29일 하나S&B인베스트먼트 및 베어스톤파트너스와 전환사채 인수계약을 체결하고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5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해 오고 있는 KX 인텍은 이번 대규모 투자유치를 통해 공격적인 경영을 펼칠 계획이다.
KX인텍은 대규모 자금 유치를 통해 최근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환율과 원자재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특히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활용, 사업영역을 헬스케어를 적용한 셋톱박스 등의 신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셋톱박스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회사에 대한 적극적인 M&A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7년에 상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KX인텍 노종섭 대표는 "회사가 최근 5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와 풍부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번 대규모 자금 유치는 KX인텍의 핵심 기술력과 시장 내 잠재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KX인텍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술 개발뿐 아니라, 신규 고객 유치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활동에도 투자할 예정이다.
한편 KX인텍은 지난해 매출 873억원, 영업이익 5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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