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된 공론화 무대는 공개된 탄핵 법정"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절차가 내란 및 직권남용 권리 행사 방해 혐의 수사보다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석 변호사는 2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주된 공론화의 무대는 공개된 헌법재판관 참여 하의 공개된 탄핵 법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 석동현 변호사가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사 앞에서 취재진에게 윤 대통령 변호 및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2024.12.19 leemario@newspim.com |
"비상계엄의 주된 상황, 국정 난맥 상황에 대해 이야기해야 하는데 지금 수사의 상황이 그런 준비가 되어 있는지 (의문)"이라던 석 변호사는 "시간적 순서만의 문제가 아니라 중요도 그렇다"며 "앞으로 헌정 체계에 중요한 시금석이 될 수 있는 헌재 심판 결정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헌법재판소 측은 탄핵심판 접수 통보서 등 관련 서류가 지난 20일부터 효력이 발생한 것으로 간주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에 따라 변론준비기일도 오는 27일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두고 석 변호사는 "헌법재판소가 발표한 부분이 맞냐 옳으냐가 문제가 아니"라면서 "조만간 배정될 대통령 변호인단이 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변호인단 발표 시점에 대해서는 "입장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 달라"며 말을 아꼈다.
또한 오는 25일 성탄절에 예정된 공조수사본부의 출석 조사에 대해서도 "답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dos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