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앤디 김 "韓 국정 안정 시급...트럼프, 아시아에 강압 수단 쓰면 맞설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韓 사태 평화적 해결 기대...정치적 야심으로 상황 이용해선 안돼"
"주한미군은 한반도 뿐 아니라 대만 방어, 중국 문제 등에 도움"
"한미 관계 가교 될 것"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앤디 김(42·민주·뉴저지) 미국 연방 상원의원은 8일(현지시간) 한국의 계엄 및 탄핵 사태와 관련, 정국 안정이 시급하다면서 정치인들도 정치적 야심을 위해 상황을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파나마 운하와 그린란드 문제에 무력 사용 가능성을 언급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아시아 국가들에게 강압적인 수단을 사용할 경우 "강력히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계 첫 미국 연방 상원의원인 김 의원은 이날 워싱턴 D.C.에 위치한 더크슨 상원의원 회관에서 아태 지역 국가 언론을 상대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앤디 김 미국 상원의원.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한국 상황과 관련한 질문에 "지금은 안정을 위해 정말로 중요한 시간"이라면서 "특정인이 자신의 정치적 야심을 위해 상황을 이용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나는 12월 3일 일어난 일(계엄)에 대해 매우 우려했다"면서 "그러나 한국의 민주적 절차 속에서 회복 탄력성을 보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안심한다... 현 상황이 민주적 절차에 따라 평화롭게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트럼프 2기 정부에서 주한 미군 철수 위협이 다시 제기될 가능성에 대해 "트럼프가 다시 일방적으로 주한 미군을 감축 또는 철수하려 한다면 의회에서 강력한 초당적 반발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의 주한 미군은 한국 방어만이 아니라고 대만 해협 방어와 중국 견제 등과 관련해 미국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을 트럼프 당선인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트럼프 당선인이 파나마 운하와 덴마크령 그린란드에 집착하며 군사적 개입 가능성을 언급한 점도 거론하면서 트럼프가 취임 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파트너 국가들에 강압적인 수단을 쓰면 "강하게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지명자 등과 대화했다면서 이들에게 한미일 3국 협력과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 등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는 희망을 직접 제기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솔직히 말해서 나는 트럼프 당선인이 인도·태평양, 한국과 관련해 할 일에 대해 낙관하지 않는다"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동맹과 파트너 관계를 강화하려 노력하면 트럼프 행정부에 기꺼이 협력하겠지만, 그들이 파트너십을 약화하는 행동을 한다면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 회기 미 상원의 상무·과학·교통위원회와 은행·주택·도시 문제 위원회, 보건·교육·노동·연금위원회, 국토안보·정부사무위원회 등 총 4개 상임위원회에서 활동하게 된다.

그는 "한미 관계의 가교 역할을 하기를 희망한다"면서 "나는 한국을 책임지는 지위에 누가 있든지 미국은 한국의 곁에 서 있을 것임을 한국민들에게 확신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