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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재도약①] 수출·고용·내수 '3중고'…저성장 쇼크 그림자

기사입력 : 2025년01월22일 06:00

최종수정 : 2025년01월22일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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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3개 분기 연속 하락
작년 12월 소비자심리지수, 전월비 12.3p 급감
취업자 증가폭 전망 12만명…전년대비 5만명↓
주요기관, 올해 수출 증가율 1~2% 저성장 전망

계엄 사태와 수출·고용·내수 부진으로 한국 경제에 '저성장 쇼크'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내수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데다, 고용 여건 또한 녹록지 않다. 주요 성장 동력이었던 수출 증가율도 한풀 꺾였다. 이런 상황에서 현재 한국 경제를 진단하고 성장 동력을 다시 갖추기 위한 해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세종=뉴스핌] 백승은·이정아·김기랑 기자 = 정부는 올해 한국 국내총생산(GDP)을 전년(2.1%)보다 0.3%포인트(p) 낮은 1.8%로 전망했다. 이는 잠재성장률(물가 상승 유발하지 않고 달성할 수 있는 성장률) 2%를 밑도는 수준이다. 

고용 시장에도 한파가 불고 있다. 올해 생산연령인구는 전년보다 2배 이상 줄어든 반면, '쉬었음' 인구는 역대 2위 규모로 불어났다. 특히 쉬었음 인구에 고용 시장의 주축이 돼야 할 청년층이 대거 포함되면서 더욱 심각성을 드러냈다.

우리 경제의 핵심 동력인 수출은 올해 전망이 밝지 않다. 지난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연간 수출 실적보다는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증가율 자체는 1%대의 저조한 수준이다. 국내 주요 기관들도 모두 저조한 성장률을 예측한다. 

[글싣는 순서] 한국 경제 재도약

1. 수출·고용·내수 '3중고'…저성장 쇼크 그림자
2. '버팀목' 수출마저 가시밭길…반도체 '상저하고'에 희망
3. 건설·제조업 취업 감소에 고용한파…생산연령인구 해법은
4. 1분기 소비·기업심리 안갯속…정부, 내수 활성화 '안간힘'
5. 전문가들 "성장률 하락" 한목소리…성장 해답 '내수' 지목

◆ 길어지는 내수 한파…소비자심리지수, 팬데믹 이후 최대 하락

12·3 비상계엄 사태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소비 심리가 얼어붙은 상황이다. 고유가와 강달러 등 환율 변동성 확대까지 겹치며 수입 물가가 오르며 내수 시장 한파가 길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8.4로 지난달(100.7) 대비 12.3 급감했다. 이는 코로나19가 경제를 강타했던 2020년 3월 이후 4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수준이다.

CCSI가 100보다 크면 경기 전망이 낙관적이고, 낮으면 비관적인 것으로 해석한다. 작년 4월~11월까지 CCSI는 5월을 제외하고는 모두 100을 넘겼지만 정치적 불확실성,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가 겹치며 소비자심리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기업 업황 심리도 하락세다. 작년 12월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87.0으로 전월 대비 전월 대비 4.5포인트(p) 떨어지며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또 다른 내수 지표 중 하나인 소매·유통업 경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올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는 77이다. 작년 2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하락 추세를 보였다.

정부는 상반기 올해 전체 세출예산의 75%를 상반기에 배정하는 신속집행을 통해 내수를 살리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온누리상품권 사업(500억원)과 청년 월세 한시 지원(200억원), 노인 일자리 사회활동 지원(155억원) 등 민생과 접목한 사업을 빠르게 집행해 내수 온기를 확산하겠다는 목표다.

이와 관련해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정부가 재정을 풀기 시작하면 소비 진작은 뒤따라올 것"이라며 정부의 신속 집행을 통해 내수가 진작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 올해 취업자 수, 전년 대비 5만명 감소…쉬었음 청년 '역대 최대'

지난해 고용률은 훈풍이 불었다. 만 15~64세 고용률은 69.4%로 전년 동월 대비 0.2%p 상승했고, 연간 기준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0.6%(15만9000명) 증가한 2857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고용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과 노인이 고용률을 견인한 영향이다.

그러나 정부는 올해 취업자 수 증가 폭을 전년(17만명) 보다 5만명 감소한 12만명으로 전망했다. 제조업과 건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감소한 탓이다. 코로나19 시기인 지난 2022~2023년 증가했던 고용은 지난해 2분기부터 건설업 감소세가 지속되며 크게 하락했다.

이철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취업자 수가 감소로 돌아선 건 결국 경기가 안 좋아지고 제조업·건설업 중심으로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취업자 수도 자연스레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일도 구직도 하지 않은 '쉬었음' 인구는 지난해 12월 기준 252만4000명으로 코로나19 시기였던 2020년 12월(253만6000명)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이 중에서도 청년층(만 15~29세) 쉬었음 인구는 4만5000명 증가하면서 청년 고용에 경고등이 켜졌다.

특히 올해 생산연령인구(만 15~64세) 감소 폭이 전년(24만4000명) 보다 두 배 이상인 41만6000명으로 예측되면서 고용 시장이 더 얼어붙을 것이라는 게 정부의 시각이다.

통계청은 생산연령인구가 지난 2023년 3674만명에서 50년 뒤인 2072년 1658만명으로 절반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

생산연령인구는 경제 성장의 핵심 연령대로, 저출산·고령화에 영향을 받는다. 2023년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중 최하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연간 합계출산율은 정부 전망치(0.68%)를 웃도는 0.74명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출산아가 생산연령인구로 진입하기까지 십수년이 걸리는 만큼 생산연령인구를 보완할 대책이 필요하다는 관측이다.

◆ '경제 버팀목' 수출 증가율 1~2%대 전망…전년 대비 대폭 하락

지난해 연신 호실적을 거두며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작용해 왔던 수출도 올해에는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기관 등은 일제히 올해 수출이 1~2%대의 저조한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 연간 및 12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수출은 6838억달러로 2022년(6836억달러)의 실적을 딛고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년(6327억달러)과 비교하면 8.2% 크게 성장했다.

올해 정부를 비롯한 주요 기관들은 모두 지난해 수출 증가율 8.2%보다 낮은 수준을 전망하고 있다. 기관별로 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8.5%에서 올해 1.5%로 하락한 수출 증가율을 전망했다. 다른 기관들 역시 ▲산업연구원 5.6%→2.2% ▲한국은행 9.3%→1.3% ▲한국무역협회 7.9%→1.8% ▲한국개발연구원(KDI) 6.7%→1.8% ▲현대경제연구원 8.9%→2.7% 등으로 전망치를 대폭 낮췄다.

주요 기관들의 전망에 따르면 올해 수출은 최저 1.3%에서 최대 2.7%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최저 3.5%에서 최대 9.3%의 범위와 비교해 보면 한참 내려앉은 규모다. 지난해 연간 수출 증가율인 8.2%와 대비해도 크게 둔화한 성장 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수출 성장률이 저하될 것으로 예상되는 배경에는 '트럼프 2기' 미국 신행정부의 출범이 자리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강경한 보호무역주의와 미국 우선주의를 천명해 왔다. 그는 교역 상대국이 우방국 혹은 동맹국인지 등을 고려하지 않고 자국만을 위한 공격적인 통상 이익을 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무역 적자 원인으로 조준하는 대표적인 국가 중 하나인 만큼 더욱 위기의식이 높다.

그는 미국 무역수지 적자 축소를 위해 모든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는 '보편 관세'를 도입하겠다고 예고했다. 중국에는 60%에 달하는 고율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또 자국 산업 보호를 목표로 '보복 무역'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박성근 산업연구원 산업구조·정책효과분석실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보편 관세 정책은 자동차를 중심으로 대미 수출 감소를 유발해 전체 수출에 강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수출 감소액을 부가가치로 환산하면 수출 감소에 따라 우리 경제 성장률도 약 0.1%에서 0.2%포인트(p) 감소할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100wi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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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러 테더 '5700원·1600원' 제각각 거래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대표적인 달러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 가격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크게 널뛰었다. 한때 가상자산 시장이 흔들리자 1600원에서 5700원까지 오가며 심한 변동성을 나타낸 것이다. 달러와 1:1 연동돼 '안전성'을 강조했지만 정작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불안정적인 자산이 된 셈이다. 14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6시쯤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테더 가격이 1655원까지 치솟았다. 당시 미국 트럼프대통령이 희토류 수출 통제에 맞서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이 급락했고 이에 따라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에 수요가 몰린 여파다. 빗썸에서 거래된 테더 시세창. [사진= 빗썸 갈무리] 테더는 달러와 1:1로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이다. 이때 달러/원 환율은 1436원이었지만 김치프리미엄이 10% 이상 붙으면서 테더 가격이 환율 이상으로 벌어졌다. 김치프리미엄은 국내와 해외거래소 간 가상자산 가격 차이를 의미한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테더 가격이 5755원까지 오르는 이상 급등 현상도 발생했다. 달러/원 환율을 상회한 것은 물론 업비트를 비롯한 다른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거래 가격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특히 빗썸의 경우 렌딩(코인 대여) 서비스 청산 과정에서 이 같은 급등 현상이 발생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빗썸의 렌딩서비스는 대여한 메이저 자산의 시세가 급등락해 자동상환 레벨에 도달하면 모두 시장가로 매도되는 구조다. 이후 확보된 원화로 대여했던 가상자산을 시장가로 매수해 상환하게 된다. 청산 과정에서 시장가 매수가 연속적으로 발생하면서 테더 가격을 계속 밀어 올렸다는 관측이다. 테더 가격이 급격히 뛰면서 빗썸에서 테더를 대여한 일부 투자자들은 예기치 못한 청산 사태를 겪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 빗썸은 상환 매매 발생 시 시세 왜곡 상태를 방지하는 '도미노 청산 방지 시스템'의 작동 여부 등을 점검하고 후속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통상 달러 등 실물자산과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꼽혀왔다. 테더 또한 국내 시장에서 달러 자산의 저장 및 거래 수단으로 활용도가 높게 평가됐다. 그런데 이번 변동성 장세에서 국내 거래소의 테더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급등, 사실상 '스테이블코인=안전성'이라는 개념이 깨진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테더(USDT) 는 스테이블코인이기 때문에 다른 코인 가격이 변하더라도 가치는 유지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테더 수요가 높은 국내 하락장에는 1달러보다 가격이 높아지는 모습을 종종 보인다"며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파생상품을 사용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거래 청산을 막기 위해 추가 테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주의도 요구된다. 국내시장에서 테더를 포함한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공급 대비 수요가 순간적으로 크게 앞서면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이 또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관련해 이날 기준 빗썸 내 대여금액 1위 종목은 테더로 대여 금액은 933억원이 달한다. 이는 2위인 비트코인 대여금액(218억원)의 4배 수준이다. 코인 대여 서비스 상위 자산인만큼 변동성 위기 시 청산 위험도 높게 평가된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해외 거래소에서 가상자산 급등락이 발생할 때 국내 거래소에서 해당 가격변동이 100% 반영되지 않아 김치프리미엄 또는 역프리미엄이 발생하고 여기에는 테더도 포함된다"며 "이번 폭락 사태의 경우 국내 거래소의 원화 거래가격이 폭락을 전부 반영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김치프리미엄이 붙게 됐다"고 설명했다. romeok@newspim.com 2025-10-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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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온스당 4100달러 돌파…유가 상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중국 간 여전한 무역 갈등 우려와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 13일(현지시간) 금값이 온스당 4100달러를 돌파했다. 국제유가는 반등했는데 백악관이 중국과의 긴장 완화를 위한 합의 가능성을 시사한 데 주목하며 배럴당 60달러 아래에 머물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3.3% 뛴 온스당 4,133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장중 한때 4,116.77달러까지 올랐다가 한국시간 기준 14일 오전 2시 47분 기준 2.2% 오른 온스당 4,106.48달러를 기록했다. 금괴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한 중국에 오는 11월 1일부터 추가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고, 이달 말 한국 경주에서 예정됐던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만날 이유가 없는 것 같다"며 부정적으로 발언해 긴장감을 키웠다. 이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을 만날 것으로 낙관하면서 갈등 완화를 시사하긴 했으나, 투자자들은 불안감을 완전히 떨치지는 못했다. 금 가격은 올해 들어 56% 상승하며 지난주 처음으로 4,000달러 선을 돌파했다. 이번 상승세는 지정학적·경제적 불확실성,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 중앙은행들의 꾸준한 금 매입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블루라인퓨처스의 최고시장전략가 필립 스트리블은 "금 가격의 상승 모멘텀은 충분히 이어질 수 있다"며 "2026년 말까지 5,00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들의 꾸준한 매입, 탄탄한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 미·중 무역 긴장, 그리고 낮은 미국 금리 전망이 금 시장의 구조적 지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레이더들은 10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97%, 12월 인하 확률을 100%로 반영하고 있다. 금은 이자 수익이 없는 자산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저금리 환경에서 강세를 보인다. 애나 폴슨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국 경제학회(NABE) 연례회의에서 올해 2차례 추가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소시에테제네랄 애널리스트들은 금 가격이 2026년에 5,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스탠다드차타드는 내년 금 가격 평균 전망치를 4,488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상품 리서치 글로벌 헤드 수키 쿠퍼는 "이번 랠리는 지속될 여력이 있다고 보지만, 장기 상승세를 위해서는 단기 조정이 오히려 건강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물 은 가격은 3.1% 오른 온스당 51.82달러를 기록했으며, 장중 한때 52.12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과 마찬가지로 은 가격도 금리 인하 기대와 공급 부족 등 요인으로 지지를 받고 있다. 유가도 미중 관련 소식을 지켜보며 반등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2월물은 배럴당 59센트(0.9%) 오른 63.32달러에 마감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59센트(1%) 상승한 59.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중국과의 관계는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11월 1일로 예정된 관세 부과 계획은 여전히 유지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 깊숙이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토마호크 미사일'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 회원국으로부터의 원유 공급 차질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유가 상승 재료가 됐다. DBS의 애널리스트 수브로 사카르는 "현재 시장의 매도세는 워싱턴과 베이징이 협상 의지를 보이면서 진정된 모습"이라며 "단기적 유가 흐름은 결국 무역 협상의 결과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OPEC은 이날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의 전 세계 석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기존 수준으로 유지했다. OPEC은 보고서에서, OPEC+ 산유국들의 증산이 이어지면서 2026년 석유 공급 부족 규모가 이전 예상보다 훨씬 작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합의가 이뤄지면서, 전 세계 원유의 3분의 1이 생산되는 중동 지역에서 전투가 재점화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완화됐다. 이날 하마스는 가자지구에 남아 있던 마지막 생존 이스라엘 인질들을 석방했다. kwonjiun@newspim.com 2025-10-14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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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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