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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광훈, 내란선동 외 다른 혐의 적용 검토"...장제원 '공소권 없음'

기사입력 : 2025년04월07일 14:22

최종수정 : 2025년04월07일 14:22

7일 서울청 정례 기자간담회
고발인·참고인 조사 마무리..."모든 가능성 열고 수사"
'내란선동 혐의' 전한길·윤상현, 고발인 조사 대부분 마무리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내란선동 혐의로 고발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대해 경찰이 다른 혐의들을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7일 오전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 목사에 대한 고발 사건에 대해 "고발장이 11건 접수돼 고발인 조사와 참고인 12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며 "전 목사 발언들을 분석하고 있고, 서부지법 사태로 구속된 이들의 피의자 신문조서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 등 시민단체는 지난 1월 전 목사를 내란 선동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전 목사에 대한 혐의에 대해서는 내란 선동 뿐 아니라 다른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법리 검토를 할 때 어느 한 죄에서만 하지 않는다"며 "법리를 검토해 구성요건에 따라 죄명을 검토해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모든 가능성을 열고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5일 (왼쪽부터) 전광훈 대국본 의장,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광화문 국민대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2025.04.05 calebcao@newspim.com

내란 선동 혐의로 고발된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에 대해서는 고발인 조사를 일부 마쳤고,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서는 고발인 조사가 대부분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돼 수사를 받다가 숨진 채 발견된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 사건에 대해 '공소권 없음' 결정을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서울 강동구에 있는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날달걀을 던진 사건에 대해 용의자로 의심되는 남성을 특정했으며 조만간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 의원은 지난달 20일 오전 헌재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장에 있던 윤 전 대통령 지지자가 던진 날계란에 이마를 맞았다. 서울경찰청은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해 서울 종로경찰서 형사과장을 중심으로 수사전담팀을 구성하고 수사에 즉각 착수했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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