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설 수 없는 정당...국민의힘의 민낯"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1일 국민의힘 경선 토론회에 대해 "참으로 한심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에 대한 반성도 미래를 이끌어갈 비전도 조기 대선이 열리는 이유에 대한 사과도 찾아볼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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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4.21 pangbin@newspim.com |
이어 "내란 수괴 윤석열을 배출한, 한때 여당으로서 국정 혼란과 위기를 낳은 책임을 지고 사과부터 하는 게 최소한의 도리이자 염치지만 어떠한 반성도 사과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박 직무대행은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상대 당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도 없다는 것"이라며 "민주당 후보의 공약을 찢고, 자신들의 비전 대신 민주당 후보에 대한 비난만 이어갔다"고 지적했다.
그는 "스스로는 설 수 없는 정당, 이것이 국민의힘의 민낯이고 후보들의 수준"이라며 "이런 저열한 수준의 후보를 내는 것 자체가 국민에 대한 모독이다.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후보를 내지 말라"고 질타했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