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개 기관에서 무상원조 후보사업 1851건 신청
무상원조 증가 추세..."국제사회 기여 확대 의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외교부는 15일 강인선 제2차관 주재로 2025년 무상원조 관계기관 협의회를 열고 정부 부처 및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 30여개 국내 무상원조 시행기관들과 내년 무상원조 후보사업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올해 접수된 내년도 무상원조 후보사업에 대한 심사가 진행됐다. 올해에는 국내 44개 기관에서 1851건의 무상원조 사업을 신청했으며, 규모로는 4조 2187억원이라고 밝혔다.
![]() |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이 15일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2025년 무상원조 관계기관 협의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2025.05.15 |
무상원조 후보사업 규모는 2023년 2조 6503억원, 2024년 3조 4281억원, 2025년 4조 1607억원 등으로 해마다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글로벌 현안 해결 등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를 확대하겠다는 정부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정부가 국격에 걸맞은 수준으로 ODA(공적개발원조) 규모를 유지, 확대해 왔으며 이와 함께 ODA 사업 추진 체계의 질적 개선을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차관은 또 "외교부가 무상원조 주관기관으로서 더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 ODA 사업 발굴·추진 및 체계적인 사업 성과 관리를 지속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협의회 결과를 바당으로 종합시행계획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계획안은 외교부 장관이 의장을 맡는 무상개발협력전략회의를 거쳐 6∼7월 중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국제개발협력위원회에서 최종 의결된다.
opent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