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6월 취업자 18만3000명↑…청년 고용률 14개월째 하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통계청, 16일 '6월 고용동향' 발표
취업자 수 1~6월 여섯달 연속 증가
제조업 12개월·건설업 14개월째 감소
청년층 고용률 작년 5월부터 14개월째↓
상반기 기준 고용률 62.6%·실업률 3.1%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18만3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 1월부터 6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지만, 제조업과 건설업 고용 부진은 1년 가량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기준 제조업은 12개월, 건설업은 14개월 연속 취업자 수 감소 추세를 기록했다. 고용시장의 주축이 돼야 할 청년층 역시 취업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 취업자 수 18.3만명 증가…'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견인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취업자 수는 2909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8만3000명(0.6%)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12월(-5만2000명) 이후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지난 5월(24만5000명)에 비해 증가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20만명대에 육박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1607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000명(0.0%), 여자는 1301만8000명으로 17만7000명(1.4%)이 각각 늘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34만8000명, 30대에서 11만6000명이 증가했다. 반면 40대(-5만5000명)와 50대(-5만3000명)에서는 감소했다. 특히 전 연령 중 20대(-15만2000명)에서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

취업자 수를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21만6000명)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10만2000명) ▲교육 서비스업(7만2000명)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농림어업(-14만1000명) ▲건설업(-9만7000명) ▲제조업(-8만3000명) 등에서는 감소했다.

제조업과 건설업에서의 '고용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기준으로 제조업은 12개월째, 건설업은 14개월째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건설업은 취업자 수 감소폭이 축소됐지만, 제조업은 지난 5월에 비해 약간 늘어났다"며 "다만 감소폭이 줄어드는 흐름 자체는 계속 가져가고 있기 때문에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6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2025.07.16 rang@newspim.com

전체 고용률은 63.6%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0.1%포인트(p) 상승했다.

15~64세 고용률은 70.3%로 전년 동월보다 0.4%p 올랐다. 이는 역대 6월 기준으로 최대 규모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77.0%로 전년 동월 대비 0.2%p 하락했으나, 여자는 63.5%로 1.1%p 상승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82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만2000명(-3.8%) 감소했다. 남자는 48만9000명으로 1000명(-1.0%) 줄었고, 여자는 33만6000명으로 3만2000명(-8.7%) 감소했다.

실업률은 전년 동월보다 0.1%p 하락한 2.8%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지난해 12월(3.8%)부터 올해 3월까지 3%대를 유지하다가 4월(2.9%) 들어 앞자릿수를 바꾼 후, 지난달까지 2%대에서 등락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8만1000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62.6%로 0.1%p 늘었다. 실업률은 3.1%로 작년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 청년층 고용한파 지속…고용률 14개월 연속 마이너스 기록

청년층은 고용시장에서 여전히 한파를 겪고 있다. 청년층 고용률은 지난해 4월(0.2%) 이후 지난달까지 14개월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난달 청년층 취업자 수는 362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7만3000명 감소했다. 5월(-15만명)과 비교해 감소폭이 더욱 확대됐다. 앞서 2월에는 -23만5000명을 기록하면서 2021년 1월(-31만4000명) 이후 약 4년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제1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2025.05.26 pangbin@newspim.com

청년층 고용률은 45.6%로 전년 동월보다 1.0%p 하락했다. 지난해 5월부터 14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청년층 실업자 수는 23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4000명 줄었다. 올해 1월(-1만6000명) 이후 3개월 연속 실업자 수가 늘었지만, 5월부터 지난달까지 2개월째 1만4000명씩 감소했다.

청년층 실업률은 6.1%로 전년 동월보다 0.1%p 하락했다. 앞서 2월(7.0%) 들어 2023년 3월(7.1%) 이후 약 2년 만에 7%대로 재진입한 이후, 4월까지 3개월 연속으로 7%대 실업률을 기록한 바 있다. 5월과 지난달에는 6%대로 떨어졌다.

일할 능력이 있지만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쉬었음' 청년층 인구는 40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만8000명(-4.1%) 줄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15~19세 쉬었음 인구는 1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9000명(-61.1%)이 줄었다. 반면 20~29세 쉬었음 인구는 39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000명(0.4%) 증가했다.

공 국장은 "최근 청년층은 인구 자체가 줄고 있어서 취업자 수보다 고용률을 봐야 하는데, 고용률이 14개월째 하락하고 있다"며 "청년층 고용률과 실업률이 같이 줄었는데, 이는 그만큼 경제 활동을 하지 않는 청년층이 늘어났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6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2025.07.16 rang@newspim.com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