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민솔이 KLPGA 드림투어 시즌 4승을 달성, 상금 순위 1위에 올핬다.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휘닉스 컨트리클럽(파72/6,361야드)의 마운틴(OUT), 레이크(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5 휘닉스CC 드림투어 11차전(총상금 7천만 원, 우승상금 1천5십만 원)'에서 김민솔(19,두산건설 We've)이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66-66)로 드림투어 시즌 4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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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4승에 성공한 김민솔. [사진= KLPGA] |
김민솔은 "날씨도 좋았고 컨디션도 좋아 기대를 했는데, 흐름이 잘 이어져 우승까지 하게 돼 기쁘다. 샷과 퍼트 모두 잘 됐던 날이었고, 우승을 거듭할수록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껴 더욱 의미가 크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번 우승으로 김민솔은 역대 드림투어 '한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됐다. 역대 드림투어 '한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은 2015시즌 김아림(30,메디힐)과 박지연(30)이 세운 4승이다.
김민솔은 "한 시즌에 이렇게 많은 우승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더욱 감사한 마음이다."며 "지금 컨디션이 좋은 만큼 기록 경신도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드림투어 상금순위에도 변화가 생겼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1천5십만 원을 추가한 김민솔이 시즌 상금 5024만원을 기록, 상금순위 1위에 올랐고, 기존 1위였던 황유나(22,세기피앤씨)는 시즌 상금 5189만원으로 2위로 내려갔다.
이에 대해 김민솔은 "처음으로 상금순위 선두에 오르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 있으니, 지금처럼 꾸준히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민솔은 "가장 좋아하는 별명은 '보스 베이비'다. 강해 보이기도 하고, 어릴 때부터 많이 들었던 별명이라 마음에 든다."밝히며 "앞으로도 그 별명처럼 시원시원한 플레이와 긍정적인 에너지로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슬기2(24,큐캐피탈 파트너스)가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65-68)로 단독 2위에 올랐고, 황보민(19)이 10언더파 134타(65-69)를 기록하며 단독 3위로 뒤를 이었다.
1라운드 선두였던 성은정(26)은 8언더파 136타(64-72)로 손연정(26), 정지민2(29,파마리서치), 이지민(19,LS), 박단유(30), 김나현2(27,미존테크), 홍예은(23,메디힐), 황유나, 조정민(31)과 함께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