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 교육부·국교위 등 국감 실시
진선미 "영어유치원, 큰 사회적 문제…전수조사 결과도 비현실적"
최교진 "근절 위해 노력"…차정인 "규제 논의 늦출 수 없어"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이른바 '4세 고시'로 불리는 레벨테스트를 실시하는 '영어유치원'이 성행하는 등 과도한 선행학습에 대해 최교진 교육부 장관과 차정인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 위원장 모두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최 장관은 14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영어유치원들이 소위 4세 고시라고 불리는 레벨테스트를 실시해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는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 문제를 정말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 근절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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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2025.10.14 pangbin@newspim.com |
차 위원장 역시 "우리가 너무 주저하고 망설이고 있다"며 "막다른 골목까지 왔다. 저는 적극적인 규제 논의를 늦출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최근 영어유치원으로 불리며 레벨테스트를 하는 유아 대상 영어학원이 전국에 23곳이라는 전수조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이에 진 의원은 영어유치원으로 일컬어지는 유아 대상 영어학원 프랜차이즈 수만 고려해도 현실과 동떨어지는 숫자라고 지적했다.
이에 최 장관은 "반을 나누기 위해 여러 가지 핑계로 비슷한 일(레벨테스트)들이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며 "조사 결과에 대해 죄송하고 부끄럽다"라고 했다.
jane9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