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반도체 설계기업 엔비디아의 주가가 29일(현지시간) 전날에 이어 이날 개장 전 프리마켓에서 3% 이상 상승하고 있다.
이로써 엔비디아는 전 세계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시가총액 5조달러(약 7115조원)라는 기록적인 이정표를 넘볼 것으로 보인다.
이번 랠리는 비디오게임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전문기업에서 인공지능(AI) 산업의 핵심 플레이어로 성장한 엔비디아의 변화를 상징한다. 주가는 전날 5% 상승 마감했으며, 올해 들어서만 약 50%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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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7.09 mj72284@newspim.com |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28일 "AI 칩 주문이 50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히며 미국 정부를 위한 슈퍼컴퓨터 7대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엔비디아는 핀란드 통신장비업체노키아에 10억달러를 투자해 차세대 6G 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술주 강세 속 전날 미국 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애플(AAPL)과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시가총액이 각각 4조달러를 넘어섰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과 영국 영란은행(BOE)은 "AI 투자가 식을 경우 글로벌 증시가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아크인베스트 캐시 우드 최고경영자(CEO)는 "AI 거품 우려는 과도하다"며 "우리는 기술혁명의 초입에 있다"고 말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