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9개 제조업체 매출액 78조
성장·수익·안정성 모두 '양호'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해 국내 바이오헬스산업 제조업체들의 매출액이 전년보다 10% 넘게 늘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24년 바이오헬스산업 제조업체 849개 회사의 기업경영분석을 30일 발표했다.
지난해 바이오헬스산업 제조업체의 매출액은 78조원으로 증가율은 10.4%로 집계됐다. 2023년 2.2% 대비 4.7배 늘었다. 반면, 총자산증가율은 2023년 15.1%에서 2024년 9%로 하락했다.
전체 매출액증가율은 제약과 화장품 분야 매출이 큰 폭으로 늘면서 증가했다. 제약 매출액증가율은 2023년 6.7%에서 2024년 10.1%로 늘었다. 화장품은 같은 기간 동안 5.8%에서 17.1%로 2.9배 늘었다. 2023년 27% 감소했던 의료기기 매출액증가율도 지난해 1.7% 이익으로 28.8%포인트(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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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보건산업진흥원] 2025.10.30 sdk1991@newspim.com |
총자산증가율에서도 의료기기와 화장품 분야의 성장세가 뚜렷했다. 의료기기는 2023년 3.2%에서 2024년 10.4%로 늘었다. 화장품은 2023년 7.9%에서 2024년 10.6%로 증가했다. 제약은 2023년 22.8%에서 2024년 8.1%로 14.7%p 하락했으나 여전히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연구개발의 경우 개발비는 늘었지만 집중도는 하락했다. 바이오헬스산업 제조업체의 연구개발비 증가율은 2023년 1.7%에서 2024년 2.4%로 늘었다. 연구개발 집중도는 같은 기간 동안 6.2%에서 5.8%로 감소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난해 바이오헬스산업 제조업체의 매출액영업이익률과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나타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2023년 9.5%에서 2024년 10.2%로 늘었다. 제약의 경우 2023년 10.1%에서 2024년 10.5%로 늘었다. 화장품은 2023년 8.4%에서 2024년 10.5%로 증가했다.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화장품은 2023년 9.2%에서 2024년 9.8%로 늘었다. 반면 제약의 경우는 2023년 9.2%에서 2024년 9%로 하락했다. 의료기기도 2023년 7.8%에서 2024년 7.2%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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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동 화장품 거리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화장품을 발라보고 있다.[사진=뉴스핌DB] |
바이오헬스산업 제조업체는 안정적인 재무 상태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은 2023년 42.2%에서 2024년 43.1%로 줄었고 차입금의존도는 2023년 10.5%에서 2024년 12.3%로 전년 대비 상승했다.
부채비율의 경우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모두 전년 대비 부채 비율이 증가했다. 제약은 2023년 40.8%에서 2024년 42.1%로 늘었고 의료기기는 2023년 48.4%에서 2024년 48.7%로 증가했다. 화장품은 같은 기간 동안 40%에서 40.5%로 증가했다.
차입금의존도도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모두에서 늘었다. 제약은 9.8%에서 12.4%로 늘고 의료기기는 12.9%에서 13.4%로 증가했다. 화장품은 9.9%에서 10.9%로 늘었다.
sdk199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