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5년 12월 24일(수) 오전
장소 :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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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미국, 캐나다, 일본을 잇는 순방 결과를 설명하며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 안보 분야 후속 조치를 본격 이행하기 위한 방문이었다"고 밝혔다.
핵잠 협력에 대해 "양측이 별도 협정 필요성에 공감하고 추진에 합의했다"며, 내년 초 미 실무대표단 방한을 계기로 속도감 있는 협의를 예고했다.

◆ "핵잠 협력 별도 협정 합의…조인트 팩트시트 안보 이행 본격화"
위 실장은 워싱턴과 뉴욕 일정을 설명하며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 발표 한 달여 만에 안보 분야 후속 조치를 본격 이행시키기 위한 방문이었다"고 말했다. 루비오 미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등과 면담해 "농축·재처리, 핵잠 분야별로 중점 논의가 필요한 사항을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핵잠 협력과 관련해 "양측이 별도 협정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히고, 내년 초 가능한 이른 시기 미 실무대표단이 방한해 안보 분야 사안을 본격 협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 "비확산 의지 재확인…우라늄 역량은 한·미 에너지안보 전략 자산"
위 실장은 농축·재처리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께서 여러 차례 비확산 의지를 강조하셨음을 미측에 설명했다"고 말했다. 동시에 "불안정한 세계 우라늄 시장에서 우리의 역량이 한미 양국 에너지안보 측면에서 전략적 협력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실이 중심이 되어 정상 간 합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는 데 한·미 간 분명한 공감대를 확인했다"며, 내년 중반·하반기 성과 점검을 위한 이정표를 설정해 협의를 체계적·속도감 있게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북·미·남북 대화 재개 방안 논의…미·중·러·동북아 정세도 포괄 검토"
이번 방미 계기에는 한반도 정세도 주요 의제로 올랐다. 위 실장은 "북한과의 대화가 단절된 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미 대화·남북 대화 진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내년 상반기 예정된 여러 외교 일정을 염두에 두고 "대북 정책 공조 방안에 대해 협의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미·중 관계, 러·북 군사협력을 포함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동향, 동북아 정세 등에 대해서도 포괄적인 의견 교환을 했다"고 덧붙였다. 뉴욕에서는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 디칼로 정무담당 사무차장과 만나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포함한 한국-유엔 간 현안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 "캐나다, '동맹에 준하는 핵심 우방'…잠수함 사업·안보 파트너십 강조"
위 실장은 오타와 방문에 대해 "10월 말 경주 APEC 정상회의 계기 한·캐나다 정상회담 후속조치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대통령 발언을 인용해 "캐나다는 동맹에 준하는 핵심 우방국"이라고 평가하며, 나탈리 드루인 국가안보정보보좌관, 블랑샤르 총리 비서실장 등과 "양국 안보·방산 협력 방안을 주로 논의했다"고 말했다.
특히 캐나다 차기 잠수함 도입 사업과 관련해 "우리가 가진 장점을 적극 설명하고, 캐나다 국방력 강화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또 "급변하는 외교 환경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사이버·AI·경제안보 등 전략적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 "셔틀외교 지속…안정적 한일관계·역내 소통 확대 공감"
위 실장은 귀국길에 들른 도쿄 일정도 소개했다. 그는 "키하라 미노루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장관, 이치가와 게이이치 국가안전보장국장과 면담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셔틀외교 지속을 포함해 안정적인 한일관계를 위한 양국의 공동 노력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엄중한 국제 정세 속에서 역내 정세에 대해 솔직한 의견 교환을 갖고, 역내 국가 간 소통과 협력 확대의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