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6년 1월 14일(수) 낮 12시
장소 : 일본 나라현 나라컨벤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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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일본 나라현에서 열린 간사이 동포 간담회에서 "재일동포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이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대한민국의 오늘을 세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역사의 고비마다 조국을 지켜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 대통령은 "차별과 혐오에 맞서며 민족의 정체성과 공동체를 지켜온 용기와 자긍심은 대한민국의 자부심"이라고 강조했다.

◆"나라현, 고대 한일 교류의 상징…서로의 전통이 닮은 이웃"
이 대통령은 "지난해 도쿄에서 간토 지역 동포들을 만나고, 올해는 관서 지역에서 새해를 맞이하게 됐다"며 "나라현은 총리의 고향이자 고즈넉하면서도 부여나 경주와 같은 전통이 살아 있는 곳으로 낯설지 않고 포근하게 느껴진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곳에는 한반도에서 온 선대들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고, 오랜 세월 이어진 교류의 자취가 곳곳에 남아 있다"며 "불행한 과거에도 불구하고 고대부터 이어져 온 선린의 역사를 기억하며, 한일 관계가 다시는 갈등으로 돌아가선 안 된다"고 말했다.
◆"우토로, 4·3 유가족, 양심수 동우회 여러분께 사과와 위로"
이 대통령은 "식민지에서 해방을 맞았지만 조국 분단으로 다시 일본으로 건너와야 했던 많은 분들의 아픈 역사를 안다"며 "독재정권 시절에는 억울하게 간첩으로 조작된 사건들로 재일 교포들이 국가로부터 상처받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 제주 4·3 유가족, 우토로 마을 주민, 재일한국양심수동우회 회원들이 함께해 주셨다"며 "대한민국의 불행한 역사 속에서 피해와 상처를 입은 분들께 대통령으로서 진심으로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차별과 혐오에 맞선 연대…민족학교 세워 정체성 지킨 용기"
이 대통령은 "재일동포 여러분은 인간의 존엄과 민족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싸워왔다"며 오사카시의 헤이트스피치 억제 조례 제정과 민족학교·학급 설립을 언급했다. "여러분의 헌신은 단순한 생활의 터전이 아닌 우리 모두의 정신적 유산"이라며 "오사카 코리아타운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재일동포 사회가 이룬 자긍심의 공간이자 한일 시민 연대의 상징"이라고 평가했다.
◆"고비마다 조국 지켜준 동포들…대한민국이 여러분을 보살필 차례"
이 대통령은 "1970년대 오사카 총영사관 건물을 세워 태극기를 걸고자 했던 동포들의 뜻, 1988 서울올림픽과 IMF 외환위기 때 보내주신 지원, 불법 계엄 사태 당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 밝혀주신 불빛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에서는 본국보다 훨씬 더 애국자가 되기 마련"이라며 "대한민국이 더 이상 여러분이 걱정할 존재가 아니라, 여러분을 챙기고 보살피는 나라가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동포 의견 본국에 직접 전달…실용외교로 더 존경받는 대한민국"
이 대통령은 "지난주 중국 교민 간담회에 이어 모든 재외공관이 동포들의 건의와 민원을 수렴해 본국에 보고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오늘도 동포 여러분의 목소리를 국민들께 그대로 전달할 것"이라며 "모국 방문 시 국적이나 출신으로 인한 불이익이 없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2026년에도 실용외교로 동포와 함께 더 살기 좋은 나라, 더 존경받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며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건승을 기원드린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말했다.
pcj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