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 "무형유산 지속 가능 발전 모색하는 자리될 것"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전문가, 대학생이 한 자리에서 전통 공예기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토요공방'이 열린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조현중)은 26일부터 11월3일까지 총 4회에 걸쳐 국립무형유산원 누리마루 사랑채(전라북도 전주시)에서 '2018 토요공방-전통공예기술 인간문화재 대담'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토요일 오후 2시에 시작해 4시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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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은 무형유산 전통기술을 체득해 전승하고 있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전통기술 분야의 전문가와 현재 전통기술을 배우고 관련 직종에 종사하고 있는 학생들이 '2018 토요공방-전통공예기술 인간문화재 대담'을 통해 만나 현대사회에서 공예기술이 갖는 의미와 가치에 대해 토론하며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총 4회다. 국가무형문화재 제64호 두석장, 제80호 자수장, 제89호 침선장, 제105호 사기장이 참여한다.
26일에는 목가구에 다는 금속 장신구인 도석의 장인 박문열 보유자가 ▲두석장, 과거와 현대 목가구에 따른 두석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6월30일에는 최유현 자수장 보유자와 김세린 공예비평가가 전통 자수의 다양한 장식 세계를 소개하는 ▲장식예술Ⅰ, 자수 장인의 장식예술 세계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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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일에는 침선장 구혜자 보유자와 문화전문가 서주희가 함께하는 대담 ▲장식예술Ⅱ, 침선 장인의 장식예술 세계를 펼친다. 11월3일에는 김정옥 사기장 보유자와 김남희 미술사학 박사가 차·도자기·음식 전문가와 전통 사기의 활용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차, 도자기, 그리고 음식을 진행한다.
프로그램 참가는 무료다. 전통공예에 관심 있는 일반인,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 신정은 국립무형유산원 홈페이지와 전화 안내를 통해 할 수 있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2018 토요공방'을 통해 "전통공예기술의 현대적 실용성과 예술성을 탐색하고 발전·계승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공유하면서 우리나라 무형유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