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권민지 기자 = 국토교통부가 화물자동차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저감장치를 추가 지원한다. 연간 19톤의 미세먼지 감축효과가 예상된다.
국토부는 추경예산 12억원을 확보해 무시동에어컨 1000대와 무시동히터 500대를 화물차에 추가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무시동에어컨·히터는 화물차량에 시동을 걸지 않고도 냉방과 난방이 가능한 장치다. 상·하차 대기 중 또는 야간 휴식 중에 공회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연료 소모량을 감소시킨다.
특히 배터리를 기반으로 하는 무시동에어컨을 장착하면 공회전 대비 별도의 연료 소비가 없어 미세먼지를 완전(100%)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 무시동히터의 경우 소량의 연료를 기반으로 해 98%의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다.
미세먼지 저감장치 지원사업은 친환경 물류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11년부터 2018년간 총 96.2억원 규모로 추진됐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12만 1758톤, 미세먼지 34만 5124톤을 저감하고 물류비 696억원을 절감했다.
이번 추가 지원을 통해 연간 19만톤의 미세먼지를 감축해 32억원의 사회적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 관계자는"내년부터는 연료 소모량이 많은 대형차와 물류에너지 목표관리를 성실히 이행하는 기업에 우선 지원하고 영세 화물차주가 소외되지 않도록 별도의 지원방안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dotor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