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화 큐셀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반기 첫 메이저 대회인 한화 클래식(총상금 14억원)을 28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치렀다.
'한화 클래식 2022'의 최종 우승을 기념해 홍지원에게 에코트리를 전달한 후 포즈를 취한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 [사진= 한화 큐셀] |
우승상금 2억5200만원 주인공은 '투어2년차' 홍지원(22)이다.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안은 홍지원에겐 이채로운 장면이 목격됐다. 시상식에서 한화큐셀 이구영 대표이사가 우승자인 홍지원에게 에코트리인 전나무를 준 것이다.
전나무는 탄소 저감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나무다. 대표적인 친환경 기업인 한화 큐셀이 대회의 또다른 아이콘으로 전나무를 선택한 것이다. 이 에코트리는 한화 클래식과 우승자의 이름으로 지난 2018년부터 양평군 일대 약 760만㎡의 대규모로 조성되는 '한화 100년의 숲'에 식수된다.
한화 클래식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가치를 전달하고 친환경 대회'로의 이미지를 담은 것이다.
이에대해 한화 큐셀 측은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하기 위해 완벽하고 깨끗한 에너지 솔루션을 구축하겠다는 뜻으로 에코트리를 전달했다"라고 설명했다.
[춘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하반기 첫 메이저 대회 한화클랙식이 열린 강원도 춘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 전경. 2022.08.28 fineview@newspim.com |
KLPGA 대회 기간 동안엔 갤러리 입장권과 팜플렛, 가이드북을 모두 디지털화해 종이 사용을 최소화했다. 대회 운영진이 착용한 한화 특유의 상징색인 '오렌지 유니폼 상의' 역시 폐플라스틱 원사로 만들기도 했다.
한화 큐셀은 특히, 해외에서 태양광 모듈 사업을 공격적으로 펼치는 기업이다. 최근 한화 큐셀이 속한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사업을 포함한 신재생 에너지 부문에서 7분기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기후 위기 대응과 함께 화석연료 가격 급등에 따른 전력 가격 상승으로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태양광 발전 수요가 높아진 게 이유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한화 클래식이 앞으로도 국내 최고의 메이저 대회 품격을 지켜내고 미래 가치를 구현해내는 친환경 대회로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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