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상 상품 가격 조절 위해 노력 중
시민들 전통시장 애용 부탁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석 명절을 하루 앞둔 8일 오후 광진구 소재 자양전통시장을 찾아 명절 장바구니 물가 순찰에 나섰다. 김경호 광진구청장도 동행했다.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시장 상인과 포옹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2022.09.08 mrnobody@newspim.com |
오 시장은 시장에서 마주친 시민들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온누리상품권'으로 장을 봤다. 그는 시장에서 6만원 어치의 떡과 1만원 어치의 땅콩을 구매했다.
오 시장과 인사를 한 상인 및 시민들은 '잘생겼다', '좋은 정치해주세요'라고 덕담을 전했다. 반면 일부 시민들은 "(시장이)복잡해 죽겠는데 왜 여기까지 와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기도 했다.
오 시장은 "추석을 맞아서 제사상에 오르는 품목들이 많이 가격이 오른 것 같아서 마음이 많이 쓰인다"면서 "추석 때 차례상에 올라가는 사과, 배, 생선 등은 가격이 조금 조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해주면 상인들이 매출을 올리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전통시장 이용을 독려하기도 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7일 기준 배추 도매가격은 10㎏에 3만8800원으로 불과 일주일 전인 지난달 31일 2만5700원에 비해 54.0%나 올랐다. 한 달 전 1만9855원과 비교하면 2만원 가까이 껑충 뛰었다.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상인에게 떡을 구매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2022.09.08 mrnobody@newspim.com |
서울시는 명절 장바구니 물가 관리를 위해 성수품 공급물량을 3년 평균 거래물량의 110%수준으로 공급해 가격을 안정시키고 주요 농·축·수산물 20개 품목의 가격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추석명절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문전성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오는 2일부터 16일까지 서울시내 11개 전통시장에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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