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 한도는 K리그1 5명, K리그2 4명…U-22 의무 출전도 완화
12월 승강 플레이오프 일정도 확정…3~4일 시작해 7일 2차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프로축구 K리그가 내년부터 외국인 선수에 대한 빗장을 활짝 열어 제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정기 이사회를 열어 외국인 선수 제도 개정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르면 각 구단은 외국인 선수를 무제한 보유 및 등록할 수 있다. 1983년 프로리그 출범 후 사상 처음 있는 파격적 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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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30일 열린 한국프로축구연맹 정기 이사회.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10.30 zangpabo@newspim.com | 
이번 결정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및 주변국 리그의 외국인 선수 확대 흐름을 반영해, K리그의 국제 경쟁력과 상품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내려졌다. 실제로 일본 J리그 등은 이미 외국인 선수 보유 제한이 없다. 반면 한국은 챔피언스리그 참가 12개국 중 외국인 비율이 12%로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출전 한도도 바뀐다. K리그1은 기존 4명에서 5명으로, K리그2는 4명으로 출전 제한이 조정됐다. 이에 대해 연맹은 원활한 국내 선수 출전 기회 확보와 미출전 외국인 선수의 비효율적 보유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외국인 선수 제도 변화에 따라 22세 이하(U-22) 선수 의무 출전제도도 완화된다. K리그1은 더 이상 U-22 선수 출전 여부와 교체 카드 개수가 연동되지 않는다. U-22 선수 2명 이상만 선발 엔트리에 포함하면 5명까지 교체가 가능하다. 만약 1명만 엔트리에 있으면 19명, 없으면 18명으로 엔트리 규모가 줄어든다. K리그2 역시 출전·교체 규정이 완화돼, 상황별로 교체 카드 수가 달라진다.
연맹은 "이번 개정으로 K리그 경기력과 상품 가치가 국제적 기준에 맞게 한 단계 진화할 것"이라며 글로벌 무대 경쟁력 강화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국내 선수의 육성과 출전 기회 보장 차원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있기도 하다.
한편 올해 승강 플레이오프는 K리그1 11위와 K리그2 2위의 맞대결(승강PO1), K리그1 10위와 K리그2 플레이오프 승자(승강PO2)간 맞대결로 진행된다. 승강PO1 1차전은 12월 3일, 2차전은 7일 열린다. 승강PO2 1차전은 12월 4일, 2차전은 7일 열린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