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판매·식당·숙박 등 청송 지역경기 활성화 밑거름
축제 직접 경제 효과 300억 원 추산...온라인 축제 320만 명 방문
[청송=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한민국 대표 축제'인 경북 청송군의 '청송사과축제'가 침체된 지역 경기를 끌어올리는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청송읍 용전천 일원에서 펼쳐진 '제19회 청송사과축제' 현장에서 지역 사과 농가와 농협 등 농업인들이 사과 판매, 홍보 부스를 운영하면서 청송사과 이미지 홍보 극대화는 물론 상당한 판매 실적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청송사과축제'가 지역 사과 생산농가의 숨통을 틔어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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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대표 축제'인 경북 청송군의 '청송사과축제'가 침체된 지역경기를 끌어올리는 효자 역할을 톡톡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청송군] 2025.11.18 nulcheon@newspim.com |
18일 청송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 기간 지역 내 4609 농가가 생산한 사과를 유통하는 지역 농협 등 8개 단체가 축제 현장에서 사과 홍보·판매 부스를 운영했다.
이들 8개 단체는 사과 판매보다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13년 연속 대상을 받은 청송사과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에 주안점을 두는 한편 축제를 위해 준비한 사과가 모두 완판되면서 10억 원의 사과 판매 실적을 올린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로 꼽힌다.
여기에 주왕산과 축제장을 잇는 구간에 개별 농가와 로컬푸드 판매장 등 30여 개소의 사과 판매점이 운영돼 축제 기간 동안 하루 평균 500만 원 이상의 판매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축제 현장 판매 현황을 종합하면 축제장 안팎에서 5일간 판매된 사과 매출은 약 18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축제장에 입점한 식당, 축제장 주변 상가에서 소비한 식음료비, 축제 기간 특수를 누렸던 숙박업소의 숙박비와 교통비, 체험비 등 축제를 통해 유발된 직접 경제 효과는 약 300억 원으로 추산되며, 간접 경제 유발 효과는 약 600억 원 이상으로 예상된다고 청송군은 설명했다.
지난봄 대형 산불 이후 침체된 지역 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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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대표 축제'인 경북 청송군의 '청송사과축제'가 펼쳐진 청송읍 용전천 축제장을 가득 메운 축제객들.[사진=청송군]2025.11.18 nulcheon@newspim.com |
청송군은 또 지난 9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포털사이트 다음(daum)을 통해 진행된 '온라인 청송사과축제'에는 320만 명이라는 사상 최대의 방문자를 이끌어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대한민국 전체 국민의 6.2%가 청송, 청송사과, 청송사과축제를 Daum에서 검색했다는 수치로 '청송사과축제'가 청송과 청송사과를 알리는 최고의 축제임을 증명한 셈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올해 '청송사과축제'는 작년과 비교했을 때 여러 면에서 양적인 성장과 질적인 성장을 이뤄내고, 이번 축제를 통해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청송사과의 우수성을 여실히 보여줬다"며 "'청송사과축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를 넘어 글로벌 축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