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수익형부동산

속보

더보기

'우여곡절' 겪은 남양주 양정역세권 개발사업...기대‧우려 '공존'

기사입력 : 2019년12월05일 16:40

최종수정 : 2019년12월05일 16:41

남양주시‧LH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 속도
2021년 토지보상 후 2024년 완공 목표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5일 오전 찾은 경기 남양주 양정역 일대는 개발사업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다. 양정역 일대 공인중개업소 측은 "10년 넘게 끌어온 개발사업이 오는 2024년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다만 일부 주민들은 "적정한 토지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며 토지보상액을 둘러싼 갈등을 내비쳤다.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은 1조6000억원 규모 사업으로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으로 와부읍·양정동 일대 206만㎡에는 신혼부부·청년·노년층을 위한 맞춤형 공공주택 등 1만4000가구가 조성된다. 상업·교육·문화·연구개발(R&D) 등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이 추진 중인 경기 남양주시 양정역 일대의 모습. [사진=노해철 기자] 2019.12.05 sun90@newspim.com

대규모 개발사업이라는 명성과 달리 양정역 일대는 현재 논과 밭이 대부분이다. 양정역세권 개발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약 10년 동안 추진돼 왔지만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당초 서강대 남양주 캠퍼스가 조성될 예정이었지만 사업 관련 학교 내 갈등과 학교 측과 남양주시의 이견으로 무산되는 등 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최근 이곳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가 확정되고, 사업시행자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참여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LH는 내년 사업지 내 토지보상을 진행한 뒤 2021년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오는 6일 업무협약을 거쳐 남양주도시공사도 함께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현지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양정역 인근에서 부동산컨설팅 업체를 운영하는 최원섭 대표는 "아직 토지보상이 진행되지도 않았는데 투자 문의는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며 "왕숙신도시와 함께 맞물리면서 서강대 캠퍼스 조성 사업 당시보다도 관심이 더 크다"고 말했다. 전철 경의중앙선과 서울-춘천고속도로 등 서울 접근이 용이한 교통망도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인근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개발사업 예정지 땅값은 3.3㎡당 500만~600만원으로 10년 전보다 5배 정도 올랐다. 다만 거래 제한과 높은 땅값 상승 등으로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최 대표는 "사업지 대부분이 거래 제한에 걸려 있어 매매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거래 제한이 없이 사업예정지 주변 지역도 땅값이 크게 올라 선뜻 거래에 나서는 사람은 드물다"고 말했다.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내년 토지보상을 앞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양정동 일대 주민들은 주민연합회를 구성해 LH 측에 "정당한 토지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연합회에 속한 한 주민은 "매매가 아닌 국가에 의한 토지수용인데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양도세 등 세금을 내야 한다"며 "높은 시세에 비해 낮은 토지보상금이 책정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주민들이 적지 않다"고 털어놨다.

sun9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