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 전북 전주시가 농구와 배구, 배드민턴 등 국내외 실내 스포츠 대회를 열고 시민들의 생활체육 메카로 활용할 실내체육관 당선작을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전주 실내체육관 건립사업 건축설계 공모' 심사위원회를 열고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와 ㈜아이엔지그룹건축사사무소가 공동으로 응모한 '온·경(전주의 풍경)'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전주 실내체육관 건축설계 조감도[사진=전주시] 2020.11.25 obliviate12@newspim.com |
이번 건축설계 공모는 준공된 지 47년이 돼 노후화된 전주 실내체육관을 전주월드컵경기장 옆으로 이전, 신축하기 위한 절차로 진행됐다.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된 '온·경'은 심사위원들로부터 복합스포츠타운 조성계획과 연계성이 뛰어나고 주변의 스포츠공원 등과도 유기적으로 어울릴 수 있도록 배치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건물 벽에 마치 커튼을 친 것처럼 얇은 벽을 만드는 방식인 커튼월(curtain wall) 구조로 외벽을 계획해 외부의 수변공원 및 체육공원과의 개방감을 높인 게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시는 이번 당선작을 토대로 다음 달 설계용역에 착수해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 하반기 실내체육관 건립사업 첫 삽을 뜰 계획이다.
실내체육관은 총사업비 522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1만5940㎡에 지하 1층, 지상 3층, 관람석 5000석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시는 국제 공인규격의 다목적 실내체육관이 이전, 신축되면 각종 국내·국제 스포츠 대회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재정 전주시 체육산업과장은 "새로 건립될 전주 실내체육관은 최고의 시설로 조성될 것이다"며 "각종 스포츠 경기는 물론 시민들의 생활체육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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