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강채연이 점프투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22 솔라고 점프투어 10차전 우승자 강채연. [사진= KLPGA] |
강채연(19)은 27일 충남 태안에 위치한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2/6254야드) 솔-아웃(OUT), 솔-인(IN) 코스에서 끝난 'KLPGA 2022 솔라고 점프투어 10차전'에서 황유민을 1타차로 꺾고 최종합계 14언더파 130타(63-67)로 생애 첫 정상에 올랐다.
강채연은 "우승하고 싶어서 눈물이 날 정도로 열심히 연습했다. 이렇게 꿈에 그리던 우승을 거두게 돼서 정말 기쁘다. 퍼트가 나의 가장 큰 강점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버디 기회가 많았는데 강점인 퍼트로 기회를 잘 살렸던 것 같다. 그리고 주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강한 멘탈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어릴 때부터 골프를 즐겨보던 강채연은 "초등학교 6학년 때 TV로 김효주(27·롯데) 선수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모습을 봤는데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다. 그 장면을 본 뒤 부모님께 골프를 시작하겠다고 얘기했다. 지금까지 재미있게 골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의 목표를 묻자 "우선 1차적인 목표는 정회원이 되는 것이다. 정회원이 된다면 정규투어에서 꾸준히 활약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2022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박민지(24·NH투자증권)와 우승 경쟁을 펼치며 돌풍을 일으켰던 황유민(19·롯데)은 주수빈(18)과 함께 13언더파 131타의 성적으로 공동2위에 올랐다.
김서현B(19)와 김하은C(18)는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고, 지난 9차전 우승자인 강정현(19)은 4언더파 140타(72-68)의 기록으로 공동 21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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