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쌀'이 아프리카 밥상에 오른다.
포항시는 6일 흥해읍 소재 대풍영농조합법인에서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로 첫 수출길에 오른 '포항 쌀' 상차식을 가졌다.
경북 포항시가 6일 흥해읍 소재 대풍영농조합법인에서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로 떠나는 '포항 쌀' 첫 수출 상차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포항시]2024.03.06 nulcheon@newspim.com |
이번 나이지리아로 수출 길에 오르는 포항 쌀은 백미 8t으로, 기존 북미, 유럽, 중동지역을 넘어 농산물 수출 불모지인 아프리카로 첫 수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K-Food 열풍과 함께 '포항 쌀'이 전 세계로 뻗어 나가면서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276t의 수출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중동의 두바이와 캐나다 토론토 지역에서는 이미 대표 브랜드로 자리를 잡아 꾸준하게 주문량이 이어져 오고 있다.
이번 나이지리아 쌀 수출을 계기로 포항시는 아프리카 지역 대표 쌀 브랜드로 '포항쌀'을 정착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금예철 대풍영농조합 대표는 " '포항 쌀'은 지역의 풍부한 일조량과 깨끗한 수질에서 재배·수확돼 미질이 뛰어나 밥맛이 좋기로 정평이 나 있으며 뛰어난 수출용 도정 기술로 해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의 수출 물량과 수출 국가가 꾸준히 확대돼 농업인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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