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장수군이 연중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체육시설을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시설은 유소년 축구 전지훈련 및 재활훈련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장수군과 ㈜리턴(대표 고건희)은 이날 군청에서 최훈식 장수군수, 고건희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장수읍 두산리 일원에 조성될 이 시설은 30억 원을 민자 100%로 투자해, 3000㎡ 규모의 에어돔 실내 축구장을 비롯해 실외 연습장도 포함한다.
장수군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5.01.13 lbs0964@newspim.com |
㈜리턴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규모 축구대회를 유치하고, 연간 최대 3000 명의 선수들이 장수군에 장기간 머무르는 전지훈련과 아시아 유소년 친선교류대회 등 다양한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군민 대상 체육 프로그램 운영 및 여러 체육행사 후원을 통해 군과 상생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더욱이 리턴 측은 체육시설 관리 인력 20여 명을 지역 주민으로 우선 채용하고, 군산시의 스포츠 보조식품 개발 공장을 장수군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군 농특산물을 사용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이는 장수군의 경제 뿐 아니라 농업과 체육 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장수군은 이번 협약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체육 문화 진흥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최훈식 군수는 "지역내 체육시설 조성으로 생활인구 증가와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군과 리턴이 긴밀히 협력해 조성되는 시설이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군을 대표하는 체육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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