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금리인하 미뤄져도 '美國 리츠' 잘 나가네~ 한국 리츠만 마이너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SK리츠·롯데리츠·신한알파리츠·제이알리츠 '마이너스 수익'
국내 상장 리츠 24개 배당수익률은 8% 넘어도 수익률 낮아
미국 상위 5개 리츠 수익률이 한국 리츠 압도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빌딩과 리츠(REITs, 부동산 간접투자상품)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건 역시 금리다. 부동산 투자는 기본적으로 대출을 수반하므로 대출 금리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코로나19'가 심각했던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약 3년간은 저금리로 부동산 투자 수익률이 쏠쏠했던 시기다.

◆ 강남아파트는 신고가…부동산 경매는 2배 급증 양극화

하지만 2023년부터 닥친 고금리의 영향으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은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이런 와중에도 똘똘한 1채는 폭등 질주를 계속해 왔다. 특히 강남 주요지역 아파트가격은 연일 신고가다. 반면 핵심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는 고금리 대출이자를 감당 못해 경매로 넘어가는 부동산 물건이 속출하고 있다.

부동산 경기가 호황이던 2022년의 부동산 임의경매 신청건수는 6만5000여건에 불과했다. 하지만 2024년에는 임의경매 신청건수가 14만건에 육박하고 있다. 무려 113% 급증한 수치다. 고금리가 장기간 유지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부동산 투자자들은 지금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 한국 상장 리츠 수익률은 대부분 마이너스

리츠(RIETs)란 여러 투자자의 자금을 모아 오피스, 호텔, 물류센터 등의 부동산에 투자하고 그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부동산 투자회사다. 부동산 투자비율이 총 자산의 70% 이상이어야 하고 배당 가능 이익의 90% 이상을 의무적으로 배당한다. 한 동안 잠잠했던 리츠시장은 연금저축계좌에서도 리츠 투자가 허용된 2022년부터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한국 증시에 상장된 공모 리츠는 총 24개다. 그 중 시가총액이 1조원 이상인 리츠는 7개다. 그렇다면 한국에 상장된 공모 리츠의 수익률 상황은 어떨까? 대부분이 마이너스다. 7개 리츠 중 플러스를 기록한 건 'ESR켄달스퀘어리츠'가 유일하다.

주식과 달리 리츠는 안전하다는 선입견이 와르르 무너지는 결과물이다. 다행히 리츠는 배당률이 높아서 주가 하락 손실을 어느 정도 만회할 수는 있다. 시가총액 상위 7개 리츠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8.5%로 은행예금 금리의 2배도 넘는다.

만약 배당률이 이대로만 유지된다면 은행 예금을 할 이유가 전혀 없다. 하지만 이는 과거 배당금을 기준으로 환산한 수치다. 만약 공실이나 높아진 대출이자로 인해 향후 배당금을 축소하게 되면 배당 수익률은 뚝 떨어지게 된다.

◆ 한국 상장 리츠 지금 투자해도 될까?

한국 공모 리츠 중 시가총액이 가장 큰 종목은 4조4000억원의 SK리츠다. 광화문 SK서린빌딩, SK U-타워, 종로타워, 전국 SK주유소 등을 기초자산으로 운용한다. 2023년 하반기에 SK하이닉스의 수처리센터를 신규자산에 편입하기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 바 있다.

이 당시 유상증자 여파로 주가가 큰 폭 하락했다. 대신 SK리츠의 포트폴리오는 더 풍성해졌다. 또 한국에서 가장 큰 시총 규모를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SK리츠의 과거 배당금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예상 배당수익률은 5.5% 수준이다. 하지만 지난 2년간 주가는 -20%를 기록했다. 배당금을 감안해도 오히려 손해다.

시가총액 2위는 2조5000억원의 'ESG 켄달스퀘어 리츠'다. 총 18개의 물류센터를 보유 중이다. 경기침체로 일반 상업용 건물이나 오프라인 매장 수요는 급감했다. 하지만 물류창고 수요는 살아있다. 이는 온라인 쇼핑의 급격한 성장 덕분이다. 예상배당수익률은 6.1%로 양호하다. 7개 리츠 중 유일하게 지난 2년간 주가가 7% 상승했다.

시가총액 3위는 2조3000억원의 롯데리츠다. 롯데그룹이 보유한 백화점, 마트, 아울렛, 물류센터 등 16개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보유 자산 중 수도권 비중이 70%다.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작년에 L7 호텔 강남타워 매입 관련 1470억원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기도 했다.

배당수익률은 6.6%로 양호하다. 하지만 온라인쇼핑 최강자인 쿠팡으로 인해 오프라인 리테일 부동산의 장기 전망을 어둡게 보는 투자자들이 많다. 따라서 지난 2년간 주가는 -24%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4위는 2조2000억원의 신한알파리츠다. 그레이츠 판교, 그레이츠 청계, 용산 트윈시티 남산, 삼성화재 역삼빌딩, 신한L타워, GS서초타워 등 10여개의 오피스 빌딩을 기초자산으로 운용한다. 역시 작년에 186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예상배당률이 6.1%다. 지난 2년간 주가는 -14% 하락했다.

시가총액 5위인 제이알 글로벌리츠는 벨기에 브뤼셀의 '파이낸스 타워' 등을 기초자산으로 운용한다. 대부분의 유럽 빌딩들은 지난 몇 년간 폭락한 상황이다. '파이낸스 타워'는 2034년말까지는 임대가 확정된 상태다. 양호한 임대율에 힘입어 배당수익률은 무려 16.3%다. 하지만 빌딩 가격 폭락 우려에 지난 2년간 주가는 -35% 하락했다.

역발상 관점에서 보면 워낙 많이 하락한 만큼 투자 매력도는 높다. 올해 한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만큼 리츠는 매력적인 대안투자처가 될 수 있다. 리츠 구조상 금리가 낮아지면 자금조달 비용이 줄면서 편입돼 있는 부동산의 자산 가치는 상승하기 때문이다.

◆ 한국보다 미국 리츠 수익률 양호

그렇다면 미국에 상장된 부동산 리츠들의 상황은 어떨까? 미국 기준금리가 여전히 4.5%로 높은 만큼 한국리츠보다 당연히 수익률이 안 좋을 거라는 예상이 합리적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지난 2년간 수익률이 100%를 넘는 리츠도 있다. 이는 미국 시가총액 상위 리츠들의 사업구조가 워낙 탄탄하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리츠는 147조원(1014억달러)의 '프로로지스'다. 기초자산은 글로벌 물류센터다. 세계 전역에 다양한 물류 센터를 보유 중이다. 아마존, 페덱스, DHL 등을 임차인으로 두고 있다. 온라인 쇼핑 시장의 발달에 따른 수혜를 보고 있다. 배당수익률은 3.5% 수준이다. 지난 2년간 주가는 제자리 걸음이다.

시가총액 2위는 129조원(890억달러)의 '아메리칸 타워'다. 주력은 통신망 공간(셀타워) 임대다. 전 세계 25개국에 22만여개의 통신타워를 보유 중이다. 배당수익률은 3.4% 수준이다. 하지만 지난 2년간 주가는 -7%로 부진하다. 미국 시총 상위 5개 리츠 중 유일하게 주가가 마이너스다.

시가총액 3위는 128조원(883억달러)의 '에퀴닉스'다. 세계 최대의 데이터센터 리츠다. 최근 인공지능의 폭발적인 성장과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경쟁에 힘입어 지난 2년간 주가가 50% 폭등했다. 배당수익률은 2%에 불과하다. 이는 주가가 급등한 영향도 크다.

시가총액 4위는 117조원(805억달러)의 '웰타워'다. 헬스케어 부동산 리츠다. 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헬스케어와 부동산을 접목한 형태라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전역에 1500여개의 헬스케어 관련 시설을 보유 중이다. 지난 2년간 주가는 101% 폭등했다.

시가총액 5위는 82조원(568억달러)의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이다. 기초자산은 쇼핑몰과 프리미엄 아울렛이다. 전 세계에 약 200개 이상의 쇼핑몰과 아울렛을 보유 중이다. 어려운 리테일 환경 속에서도 고급 브랜드 중심의 프리미엄 전략으로 차별화에 성공했다. 배당수익률은 4.8%로 양호하다. 지난 2년간 주가는 64% 상승했다.

◆ 높은 주가 변동성 피하려면 '리츠'가 대안

지난 2년간 미국 증시가 폭발적으로 상승하면서 미국 주식에 투자한 서학개미들은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올해는 트럼프 2.0 시대를 맞아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 문제는 이미 2년 연속 주가가 상승한 만큼 조정 가능성도 상당하다는 점이다.

또 한국의 경우 심각한 경기부진에 따라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가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금리가 인하되면 그간 부진했던 장기채권이나 리츠 수익률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주가 조정 리스크를 피하고 싶은 투자자라면 리츠 상품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고민스러운 대목은 한국 리츠와 미국 리츠 중 어디에 투자할 지 여부다. 배당률은 미국보다 한국 리츠가 훨씬 더 높다. 하지만 과거의 주가 상승률은 미국 리츠가 한국 리츠를 압도한다. 향후 미국 리츠에 투자했을 때의 리스크는 트럼프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촉발해 금리인하가 기대만큼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다. 또 1450원을 돌파한 원/달러 환율도 부담이다.

한국 리츠에 투자했을 때의 리스크는 경기침체에 따른 공실 가능성이다. 하지만 한국은 문화적 특성상 미국과 달리 재택 근무자수가 현격히 적다. 따라서 서울 핵심지역 오피스의 공실 리스크는 크지 않다. 한국 투자자 입장에서는 1월에 원화 약세 우려로 기준금리가 3%로 동결된 상황은 기회요인일 수 있다.

지연된 금리인하는 조만간 단행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주식보다 낮은 변동성과 은행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자라면 리츠 상품도 좋은 대안 투자처다. 특히 연금저축 계좌를 적극 활용한다면 덤으로 절세효과도 얻을 수 있다. 공격적인 주식투자가 부담스럽다면 한국에 상장된 리츠에도 관심을 가져보자.

longinu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시댄스 2.0 쇼크] 나도 영화 감독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시댄스(Seedance) 2.0의 등장은 가히 공포스럽다", "이건 영상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영상을 인쇄하는 것이다", "AI 영상이 수공예 공정 단계에서 산업화 생산 시대로 진입했다" 중국 최대 숏폼(짧은 동영상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 더우인(抖音, 틱톡의 중국 버전)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ByteDance∙字節跳動) 산하의 클라우드∙AI 서비스 플랫폼 볼크엔진(火山引擎∙volcengine)이 개발한 AI 영상 생성 모델 '시댄스 2.0'에 대한 시장의 평가다. 시댄스 2.0은 전세계 AI 업계를 넘어 영화와 광고 업계의 지형도를 흔들 거대한 변수로 떠올랐다.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SNS를 통해 "너무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It's happening fast)"는 평을 남겼고, 중국 영화감독 자장커(賈樟柯)는 자신의 웨이보에 "정말 대단하다. 시댄스 2.0으로 단편을 하나 만들어볼 생각"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미국의 영화 감독 찰스 커런은 "시댄스 2.0이 할리우드를 뒤흔들지도 모른다"고 평했다. 약 4개월 전 미국 오픈AI(OpenAI)가 공개한 소라(Sora) 모델이 놀라운 물리 세계 시뮬레이션 능력으로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가운데, 시댄스 2.0은 AI 영상 기술 산업이 오랫동안 벗어나지 못했던 낮은 활용도와 높은 비용이라는 핵심 병목을 어느 정도 해소해주며 AI 영상 생성을 다시 한 번 여론의 중심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가성비 甲, 7만원에 2분짜리 영화 한편 뚝딱  "가죽 재킷을 입고 오토바이를 탄 한 남자가 골목 사이를 지나 빠르게 질주하는 모습을 카메라가 따라간다. 뒤에는 여러 대의 자동차들이 그를 쫓고 있고 카메라는 남성의 긴박한 표정을 담는다. 남자가 노상 테이블을 들이 받으며 질주를 이어가고, 아수라장이 된 주변 배경을 원거리 장면으로 담는다" 이러한 내용의 프롬프트(명령어)를 입력했더니 한 남성을 쫓는 긴박한 추격전의 영화급 장면이 만들어졌다. 한 이용자는 "99%의 현실감. 이게 AI라고 말해주지 않았다면 배우가 누군지 찾아봤을 정도"라는 글을 남겼다. 시댄스 2.0이 공개된 지 일주일 만에 국내외 사용자를 중심으로 이같은 체험기가 쉴새 없이 올라오고 있다. 사용자가 짧은 프롬프트나 참고할 사진 또는 사운드를 입력하면, AI가 이를 완벽하게 이해해 완전한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과 다중 카메라 구도를 갖춘 영화급의 고퀄리티 영상을 만들어낸다. 블룸버그는 시댄스 2.0이 "생성된 클립의 품질로 관찰자들을 놀라게 했다"고 평했다. 스위스에 기반을 둔 컨설팅 업체 CTOL은 시댄스 2.0을 "현재 이용 가능한 가장 진보된 AI 영상 생성 모델"이라면서 실제 테스트에서 "오픈AI의 Sora 2와 구글의 Veo 3.1을 능가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시댄스 2.0이 주목 받는 이유는 매우 높은 '가성비'다. 유명 시각효과 감독 야오치(姚騏)는 시댄스 2.0을 활용해 2분 분량의 SF 단편 영화 '귀로(歸途∙귀도)'를 제작했는데, 소요된 비용은 단 330.6위안(약 7만원)에 불과했다. 이는 전통적인 제작 환경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수치다. 업계 관계자들의 추산에 따르면 시댄스 2.0을 통해 5초 분량의 영상을 생성하는데 드는 비용은 4.5~9위안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작 기간도 단축돼 애니메이션 제작 기간은 기존 1주 이상에서 3일 이내로, 인건비는 약 90%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까지 소개된 보도 내용을 바탕으로 종합해보면, 시댄스 2.0을 활용해 1분짜리 영상을 만드는 데는 보통 3~5분 정도의 시간이면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게임 개발사 게임사이언스(遊戲科學∙Game Science)의 펑지(馮驥) 최고경영자(CEO)는 시댄스 2.0의 등장을 기점으로 향후 일반 영상 제작 비용이 더 이상 기존 영화·드라마 산업의 논리를 따르지 않고 점차 연산력의 한계 비용 수준에 수렴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펑 CEO는 "콘텐츠 영역은 전례 없는 차원의 인플레이션을 맞게 될 것이며, 기존의 조직 구조와 제작 프로세스는 완전히 재구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2.19 pxx17@newspim.com ◆ 시댄스 2.0, 무엇이 다른가? '4대 핵심 기술' 그 동안 AI 영상 생성 모델들은 △촬영·카메라 움직임을 매우 정확하게 설명해야 하는 어려움을 비롯해 △멀티모달 소재 융합 능력이 좋지 않아 음향과 화면이 맞지 않고 △캐릭터·장면의 일관성이 약하며 △낮은 제어 가능성에 따른 저조한 생성 성공률 등의 난제를 겪어왔다. 이러한 이유로 그간 상당수 AI 영상 생성형 모델들은 단편적인 엔터테인먼트 활용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시댄스 2.0 출시는 바로 이러한 업계의 기술적 난제에서 겨냥해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의 AI 모델이 정지된 이미지를 움직이게 하는 1세대 수준에 그쳤다면, 시댄스 2.0은 카메라 무빙(카메라를 움직여 촬영하는 기법) 설계, 샷을 넘나드는 캐릭터 일관성 그리고 원천 단계에서의 음향·영상 동기화 능력을 구현해낼 수 있는 수준으로 진화했다. 구체적으로 시댄스 2.0이 갖고 있는 핵심 역량은 △자동 샷 분할, 자동 카메라 무빙 △영상∙음성(오디오)∙이미지∙텍스트 등 전방위 멀티모달 지원 △'이중 병렬 확산 트랜스포머(Dual-Branch Diffusion Transformer, 영상∙음성 동시 처리) 아키텍처' △멀티샷 스토리텔링 등 4가지로 압축된다. 이를 통해 AI 영상의 '가챠식(랜덤 결과 반복) 생성'에서 '감독급 창작'으로 질적인 도약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 자동 샷 분할, 자동 카메라 무빙 쉽게 말해 AI가 알아서 샷을 나누고 카메라를 움직여 주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렌즈 이동 모션을 세부적으로 정교하게 묘사할 필요 없이 AI 모델이 스토리 텔링에 따라 자동으로 샷 분할과 카메라 무빙 방식을 설계하고, 심지어 창작자가 생각지도 못한 장면까지 자동으로 채워넣는다. 이는 시댄스 2.0이 감독의 의도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으로, 간단한 프롬프트 한 줄로도 전문 감독급의 카메라 연출 효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해진 것이다. 2. 전방위 멀티모달 지원 이는 시댄스 2.0의 최대 강점이다. 최대 9장의 이미지, 3개의 영상, 3개의 오디오를 동시에 입력할 수 있어, 동작·특수효과·스타일·인물 외형·사운드 효과 등을 정밀하게 지정할 수 있는 풍부한 '감독 도구 상자'를 제공한다.   3. 이중 병렬 확산 트랜스포머 해당 기능은 영상 생성과 동시에 전용 음향효과와 배경음악을 매칭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입 모양과 대사의 정밀한 싱크를 구현하고, 표정∙동작과 감정의 높은 일치를 실현해낸다. 4. 멀티샷 스토리텔링 여러 샷이 전환되는 가운데서도 캐릭터와 장면의 일관성을 계속 유지할 수 있어, AI 영상을 단일 샷 클립에서 다중 샷의 완결된 내러티브(스토리텔링)로 업그레이드하고, 본격적인 영화 창작의 기초 역량을 갖추게 했다. 이러한 핵심 역량은 효율과 품질 모두에서 도약을 이뤄냈고, 이를 통해 가챠 문제도 상당 부분 해소했다. 기존 모델들은 같은 프롬프트를 반복 입력해 여러 결과를 보고 그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는데, 시댄스 2.0은 단 한두 번의 시도만으로도 90%의 만족도를 보여준다. 이미 일부 전문 영상 크리에이터와 감독들은 이 모델을 활용해 영화급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이는 AI 영상이 단순 소재 생성에서 영화 창작으로 도약했음을 의미한다 콰이쓰만샹(快思慢想)연구원 톈펑(田豐) 원장은 "실험 결과 시댄스 2.0은 참조 영상의 카메라 워크, 리듬, 이펙트를 정확히 재현하며, 완벽한 통제 수준의 결과물을 낸다"면서 "음성 파일을 업로드하면, 생성된 영상 속 인물이 그 음성과 동일한 목소리로 대사를 말한다. 더 이상 후시 녹음을 할 필요가 없다"고 평했다. 이러한 역량은 낮은 자본으로 누구나 고퀄리티의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이다. 정확한 입 모양, 배경음악, 특수효과가 모두 포함된 짧은 영상의 생성이 원클릭으로 가능해지면서, AI 영상이 오랫동안 벗어나지 못했던 낮은 활용도와 높은 비용이라는 영상 제작의 핵심 병목을 어느 정도 해소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중국 시댄스2.0 vs 미국 SORA 2  시댄스 2.0 열풍 속에 미∙중 AI 격차에 대한 논쟁도 이어지고 있다.  오픈AI의 AI 영상 생성 최신 모델 '소라(Sora) 2'와 '시댄스 2.0'을 통해 미중 양국의 기술적 강점과 한계점을 진단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기술 철학 ① 소라 2 : 세계 시뮬레이터목표: 현실과 똑같이 움직이는 물리 세계를 만드는 것.강점: 중력·반동·마찰 같은 물리 법칙이 잘 살아 있는 영상, 특수효과·리얼한 장면.성격: 물리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화면 구성은 강하나, 스토리 구성은 추가 작업이 필요. ② 시댄스 2.0 : 감독 시뮬레이터목표: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는 이야기·감정을 바로 영상으로 뽑아내는 것.강점: 분할 샷, 카메라 무빙, 음악·리듬까지 포함된 완결된 '클립'을 한 번에 생성.성격: 물리 정밀도보다 재미있게 잘 넘어가는 장면 구성에 우선순위를 둠. 2. 기술 구현 ① 소라 2강점 : 얼음 위 도약, 물 튀김, 공 튀기기 등 복잡한 동작의 물리적 사실감.약점 : 장편·복잡한 서사는 감독이 따로 컷 구성. 편집, 음악 등을 손봐야 함. ② 시댄스 2.0강점 : 프롬프트 한 줄로 '도입–전개–클라이맥스'가 있는 전개가 가능.약점 : SF·다큐멘터리처럼 물리 정확성이 중요한 장르에서는 세밀함이 부족할 수 있음. 3. 시장·비즈니스 포지션 ① 소라 2대상 : 할리우드, 고급 광고, 대형 스튜디오 등 고품질 특수효과·리얼리티가 중요한 분야.모델 : 강한 기반 모델 + API를 열어주는 '프로용 엔진'. ② 시댄스 2.0대상 : 틱톡 크리에이터, 전자상거래 셀러, 중소기업 마케팅 등 대중 창작자·콘텐츠 플랫폼.모델 : 앱 안에 녹아든 '원클릭 영상 감독', 누구나 바로 써서 올릴 수 있는 툴. 결론적으로 소라 2는 현실과 똑같이 보이게 만드는 힘(물리적 리얼리티)에서 강하고, 시댄스 2.0은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이야기·클립(서사·효율)에서 강점을 드러낸다.  AI 영상의 미래는 둘 중 하나가 다른 하나를 완전히 이긴다기보다 각자 역할을 나눠 가져가는 공존·혼합 쪽에 가까울 가능성이 크다. 고급 영화·시각특수효과(VFX)·정밀 시뮬레이션은 소라 2가, 숏폼·광고·웹드라마·사용자 제작 콘텐츠(UGC)는 시댄스 2.0이 적합하다고 결론 내릴 수 있다.  pxx17@newspim.com 2026-02-19 11:57
사진
법제화 앞둔 격동의 가상자산거래소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을 앞둔 가상자산 업계가 '빗썸 유령코인' 사태라는 대형 악재를 맞았다. 금융당국의 고강도 검사와 함께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 도입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업계 전반이 격랑에 휩싸였다. 1위 사업자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합병 역시 규제 변수에 따라 향방이 갈릴 전망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빗썸의 60조원 규모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에 대한 검사 기간을 이달 말까지 연장했다. 사고 직후 현장점검에 착수한 데 이어 '검사'로 전환한 만큼, 단순 실수 여부를 넘어 내부통제 전반을 들여다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원 빗썸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와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하고 있다. 2026.02.11 pangbin@newspim.com 검사 연장에 따라 추가적인 내부통제 미흡 사례가 드러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빗썸은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과거에도 유사한 오지급이 두 차례 있었으나 모두 회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당국 차원의 제재는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영업정지, 과태료는 물론 경영진 제재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진행 중인 기업공개(IPO) 역시 차질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다만 점유율 30%에 달하는 2위 사업자라는 점에서 인허가 취소 등 초강경 조치는 현실성이 낮다는 시각도 있다. 최종 제재 수위는 위법성 판단 수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이번 사태는 업계 1위 두나무에도 불똥이 튀었다. 거래소 안전성 문제가 부각되면서 대주주 지분 제한(15~20%) 도입이 유력해졌기 때문이다. 현재 두나무 최대주주인 송치형 회장 지분은 25.5%다. 네이버파이낸셜과 1대3 비율로 합병할 경우 송 회장 19.5%, 네이버 17% 구조가 예상된다. 시장 점유율이 70%에 육박하는 두나무는 독과점 사업자라는 점에서 가장 강력한 규제가 예상된다. 그나마 지분제한이 20%로 결정되면 합병에는 영향이 없지만, 만약 15%로 적용될 경우 송 회장과 네이버 모두 지분을 강제 매각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다. 양사는 오는 5월말 각각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안을 의결한다. 주식매수청구권 접수는 6월 11일, 주식교환 효력 발생일은 6월 30일이다. 대주주 지분제한 규제 수준에 따라 합병 여부도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5.11.26 peterbreak22@newspim.com 4위 사업자 코빗은 규제 변수 속에서도 미래에셋그룹이 매각을 확정하며 새로운 최대주주를 맞이했다. 미래에셋이 비금융 계열사인 미래에셋컨설팅을 통해 인수한 코빗 지분은 92%, 매각대금은 1334억7988억원이다. 미래에셋이 인수한 지분은 기존 최대주주인 NXC(60.5%)와 SK플래닛(31.5%) 보유분이다. NXC가 2017년 65.3%를 913억원, SK플래닛(당시 SK스퀘어)이 2021년 33.2%를 873억원에 매입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낮은 가격이라는 평가다. 다만 코빗의 시장 점유율이 0.5% 수준으로 1%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점에서 거래소 사업 자체로는 큰 실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미래에셋 역시 그룹 차원의 "가상자산 기반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차원의 투자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코빗 점유율이 너무 미미하다는 점에서 거래소 최대주주 지분제한 적용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만 금융당국과 정치권 모두 모든 사업자에 대한 동일 규제 방침을 유지하고 있어 추후 그룹 차원의 지분 재분배 가능성도 언급된다. 시장 점유율 2% 중반대인 3위 사업자 코인원도 매각설에 휩싸인 상태다. 다만 개인 보유 지분 19.14%와 개인 법인 지분 34.30%를 포함해 총 53.44%를 보유한 창업자인 차명훈 이사회 의장은 매각보다는 다수 사업자간의 협업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법제화를 앞둔 가상자산거래소들은 여전히 고객 자산 상황 사태를 해결하지 못한 고팍스를 제외하고는 대대적인 변화에 직면한 상태다. 빗썸 유령코인 사태로 인한 각종 규제 도입이 가장 큰 변수지만 법제화 이후 은행 등 외부 사업자와의 경쟁도 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주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업권에서는 정부와 국회가 추진중인 디지털자산기본법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일정 수준의 규제가 불가피하다면 그 이상의 시장 활성화 방안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일단 빗썸을 받은 징계 수위가 가장 중요하다. 이에 따라 후속 규제 수준도 결정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라며 "은행 등 안정적인 사업자가 시장에 참여해야 한다는 정부 방침이 가장 큰 변수라고 판단된다. 상반기에는 어느 정도 교통정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2-19 11:0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