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김병주 회장 국감서 분노 유발...MBK 제재·투자금 회수 압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병기 "김병주 '국민·국회' 기만, 파렴치한 먹튀"
민병덕·신장식 의원, MBK 제재 법안들 발의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홈플러스 사태에 대해 사과했지만 정치권을 중심으로 김 회장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과 함께 MBK 제재 필요성이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 회장이 홈플러스 경영 책임에 대해선 '회피'로 일관하고 사익은 챙기면서 손실은 사회회시키는 '먹튀' 행각을 반복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5일 최고위원회에서 김병주 회장이 입법부를 우습게 보고 국민과 국회를 기만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달에 김 회장이 점포 폐업을 유예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정무위 국감에서 번복했다"며 "다음달 10일까지 홈플러스 인수자를 찾는 건 불가능하니 이를 명분으로 손 털고 떠나려는 파렴치한 '먹튀' 시나리오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정무위 국감에서 사재 5000억원 출연을 강조했지만, 실제로는 조건부이거나 보증에 불과하다"면서 "자기 돈 한 푼 제대로 쓰지 않고 사회적 책임을 운운하는 뻔뻔함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공정위와 금융위, 금감원 등 관계기관에 MBK에 대한 제재를 촉구하며, 국민연금과 금융기관들도 스튜어드십 원칙과 사회적 책임투자 원칙에 따라 MBK 투자금 회수를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병주(오른쪽) MBK파트너스 회장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광일 홈플러스 대표. 2025.10.14 choipix16@newspim.com

앞서 김 회장은 국회 정무위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해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와 관련 "자신은 의사 결정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한 사재출연 계획 등 변제 계획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면서 "우리 법인과 개인 자금 여력이 부족하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부산지검장 출신 김기동 로백스 대표 변호사는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은 김병주 회장의 지시를 받아 홈플러스와 롯데카드 임직원들에게 업무지시 및 의사결정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최종 의사결정권자인 김병주 회장의 승인 없이는 실행될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MBK를 제재하기 위한 법안들을 발의했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모펀드를 공시의무 대상에 포함하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사모펀드를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해 기업을 인수하거나 경영에 참여할 경우에도 지배구조·재무상황·경영변화 등 주요 정보를 공개하도록 해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시장 감시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사모펀드의 피인수 기업 순자산 차입비율을 기존 400%에서 200%로 축소하는 내용의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내놨다. 신 의원은 "홈플러스의 비극은 인수금의 30%만으로 사모펀드에 인수를 허용한 2015년 이미 시작됐다"며 "사모펀드가 과도한 레버리지로 기업의 알짜 자산만 챙기고 떠나는 행태를 근본적으로 막아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정무위 국감에서 "김병주 회장은 외국 국적을 가진 '검은머리 외국인'으로, 경제 질서를 해칠 우려가 있는 외국인에 대해 입국 금지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