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이용객 역대 최다 172만 명 기록
민간 활주로 신설 등 인프라 확충 시급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국제공항이 지난달 말 기준 연간 이용객 421만 명을 돌파하며 2년 연속 400만 명 고지를 밟았다.
이는 인천공항을 제외한 지방 공항 중 김해, 김포, 제주공항에 이어 4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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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공항 이용객들.[사진=뉴스핌DB] |
특히 국제선 이용객은 172만 명을 넘어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하며 청주공항의 성장세를 주도했다.
8일 한국공항공사 항공 통계에 따르면 청주국제공항은 지난해 458만 명에 육박하는 이용객 수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선 이용객은 지난해 146만 8,685명에서 올해 172만 명 이상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해외여행 수요 회복과 국제선 노선 다변화가 맞물린 결과다.
청주공항의 국제선 다변화는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신규 취항 및 증편 노선 확대가 주효했다.
충청권을 넘어 경기 북부권까지 이용객을 흡수하며 지역민들의 안정적인 항공 수요와 해외여행 심리 회복이 맞물려 국제선 실적이 크게 성장했다.
하지만 급증하는 이용객 수에 비해 공항 인프라는 한계에 봉착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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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국제공항. [사진=뉴스핌DB] |
현재 청주공항의 연간 수용 능력은 약 429만 명 수준으로, 이미 지난해와 올해 이용객 수가 이를 초과했다.
주차장과 여객 터미널 확장,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이 시급한 상황이다.
강창식 도 균형 건설국장은 "주차난과 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지속 가능한 성장에 제약이 따른다"며 "내년 초 확정 예정인 제7차 공항 개발 종합 계획에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계획을 반드시 반영하고, 청주공항 특별법 제정을 통해 지원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baek3413@newspim.com














